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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윤정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59집
발행연도
2020.8
수록면
197 - 217 (21page)
DOI
10.56100/KFS.2020.08.59.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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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다지소리는 장례의식에서 하관을 마치고 관 주변에 회가 섞인 흙을 넣은 후 다지면서 부르는 노래이므로 장례의식요이면서, 노동요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이에 본 글에서는 회다지 시 일할 때의 작업동작과 소리와의 관련성을 바탕으로 회다지춤의 성격을 살펴보았다.
회다지소리에서의 작업 동작은 작업을 위한 직접적인 동작과 작업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는 부수적인 동작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즉 직접적 동작은 묘를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땅을 는 발동작을, 부수적 동작은 발동작을 제외한 손동작 등과 같은 상체의 움직임을 의미한다. 회다지소리에서 행해지는 동작은 작업의 주된 목적에 부합하는 기본적인 동작을 지닌 점에서 다른 노동요과 같지만, 부수적인 동작을 수반하고 있다. 횡성이나 이천의 회다지에서 본 바와 같이 달굿대를 놀리는 다양한 방식이나 손과 상체의 움직임 등은 지역에 따라 매우 다채로운 모습을 보이는데, 이처럼 작업의 부수적인 동작에서 지역적인 특색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 회다지소리의 특징이기도 하다.
장례의식요의 하나인 회다지소리에 수반되는 동작은 지역적으로 매우 다양하다는 점에서 여타 노동요와 차이를 지니고 있다. 특히 회다지소리의 부수 동작은 소리의 선율이나 박자에 맞추어 효율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목적 이외에 작업에 참여하는 가창·행위자들이 감정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높이고 흥겨움을 표출하고자 하는 감성적인 의지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예술행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더하여 이 같은 표현행위가 지역성을 강하게 드러낸다는 점에서 이를 우리 ‘소리춤’의 중요한 종목의 하나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소리와 작업 동작과의 관련성
Ⅲ. 회다지소리의 작업 동작 분석
Ⅳ. 맺음말 : 회다지소리춤의 성격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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