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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7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293 - 330 (38page)
DOI
10.31313/LC.2020.09.77.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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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김승옥의 단편 「무진기행」(1964)을 ‘연행’과 ‘리미널리티’의 관점에서 읽어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윤희중이 고향 무진을 여행하는 표면적 서사 저변에서 의식의 형태로 전개되는 연행 서사를 발굴하고, 서사적 전이의 구조와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토대로 의례 과정과 연동하는 연행의 구체적인 내용과 무진을 ‘리미널 공간성’의 장소로 의미화하는 양상을 분석한다.
‘출세=서울’로 표상되는 새로운 자본주의적 이상을 내면화하였지만 현실의 실패를 반복하면서 조각난 자의식 상태에 있던 윤희중은, 출세를 눈앞에 두고 그 분열상을 수습해야 할 요구에 직면한다. 하지만 새로운 지위가 외부로부터 일방적으로 주어졌고 그 절차에서도 소외되었기 때문에 그는 새로운 자기상에 양가적 감정을 갖게 된다. 자격지심과 죄의식, 부끄러움이 뒤섞인 저항 심리가 새로운 자기상에 부정적 인식을 구성하기 때문이다.
윤희중은 잠정적 상황을 계기로 새로운 자기상과의 불일치를 해소하고 새로운 삶의 형태에 뿌리내리고자 하는 욕망을 무진에 투입한다. 그 결과로 산출된 의식경험은 연행적 성격을 띠며, 분리와 통합, 자기상의 조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통과의례적이다. 그 과정에서 물리적 현실 공간으로서의 무진은 사라지고 리미널 공간성의 장소로 재구축된다. 그곳에서 ‘주체 밖 타자’는 폐기되며, 자기상을 타자화한 타인만이 존재할 뿐이다. 이처럼 그의 연행 서사는 통과의례의 상상적 수행을 통해 비정상적 지위의 상승을 정당화하고, 자기상을 다른 존재자로 발견하고 상실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기만적이고 나르시시즘적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의식의 의례적 연행성과 리미널리티
Ⅲ. 자기 상실의 연행 서사와 무진의 상징 의미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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