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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Christian Baier (Seoul National-Uni)
저널정보
한국카프카학회 카프카연구 카프카연구 제43집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59 - 84 (26page)
DOI
10.31647/FK.2020.1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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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에 프란츠 카프카는 아버지 헤르만과의 복잡한 관계를 상세하게 서술하고 분석하는 긴 편지를 쓴다.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문학사에 남은 이 텍스트는 매우 독특한 중간적 위상을 지닌다. 한 편으로 그것은 카프카의 개인적 기록으로 그의 삶의 에피소드와 어린시절의 경험에 대한 보고와 평가가 담겨 있다. 그러나 다른 한 편으로는 저자가 자신의 삶을 서술함에 있어서 허구화까지는 아니더라도 고도의 문학적 형상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처럼 허구적이기도 하고 지시적이기도 한 이중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문학연구의 관심을 끌어왔다. 이 논문에서는 카프카의 텍스트를 우선 현대 자서전 이론의 개념과 개념틀로 분석하고, 그러한 분석을 통해 허구적 요소와 지시적 요소가 서로 어떻게 상호관련되는지, 어떤 면에서『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자전소설 Autofiktion로 규정할 수 있는지를 밝혀내고자 한다. 그 다음으로 여기서 얻어진 결론을 이용하여, 자서전과 자전소설 쓰기에 관해 널리 통용되는 두 정의가 카프카의 복합적인 텍스트를 적절히 기술하는 데 얼마나 적합한지를 검증해볼 것이다. 이로써 이논문은 프란츠 카프카의 가장 흥미로운 작품 가운데 하나인『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에 관해서뿐만 아니라 현대 자서전 이론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인식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목차

Zusammenfassung
Ⅰ. Ein neuer Blick auf ein altes Problem
Ⅱ. Theoretische Grundlagen
Ⅲ. Die literarische Gestaltung der Wirklichkeit
Ⅳ. Ein Problem der Autobiographie-Forschung
Literaturverzeichnis
국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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