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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숙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9호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233 - 260 (28page)
DOI
10.31313/LC.2021.03.7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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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본군 ‘위안부’의 자닝한 삶을 재현한 소설인 윤정모의「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1982)와 노라 옥자 켈러의 『종군위안부』(1997)와 김숨의『흐르는 편지』(2018)를 상호텍스트적으로 살펴본 글이다. 세 작품은 1인칭 화자가 주인공 또는 인물로서 비중 있게 등장하고 ‘강’과 ‘영혼’과 같은 공통된 모티프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 서사적 공간으로서 ‘강’은 죽음과 태어남이라는 생애사적 사건이 벌어지는 현장이자 정화와 재생의 장소로서의 상징성을 지닌다. 죽음과 태어남의 과정 속에서 ‘영혼’은 그 본질을 탐색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유의미한 모티프다.
세 편의 소설은 역사적 비극의 공간에서 ‘모성’의 서사를 보여준다. 실제 증언을 바탕으로 소설로 형상화된 이들 서사에서 모성은 다층적으로 재현되며 자매애와 민족애와 같은 고통의 교감과 연대가 드러난다. 서사 속에서는 불교, 기독교, 유교, 무속 신앙 등의 종교적 믿음이 다양하게 등장한다. 이런 종교적 믿음과, 강요되거나 내면화된 혈연중심적 가부장제 이데올로기, 정조 이데올로기, 민족주의 이데올로기가 부분적으로 결합되어 서사 내용을 구성한다. 신의 존재와 인간의 죄(전생의 업보), 전생에 대해 끊임없이 종교적인 물음을 던지는 인물들의 심리 기저에는 폭력적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자신의 육체에 징벌처럼 가해진 고통을 견디고 현생과 내생의 구원을 희구하는 처절하면서도 숭고한 갈망이 자리한다. ‘강’은 이러한 갈망이 구현되는 정화와 치유, 회생과 재생, 구원의 장소성을 지니는 서사 공간이다.
세 작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기록에 새겨진 트라우마를 서사로 재현함으로써 이를 텍스트적으로 치유하는 윤리적 차원의 실천을 보여준다. 또한 영혼과 육체를 둘러싼 삶과 죽음이라는 화두를 끄집어내어 실존적 물음을 던지고 이에 대한 답을 궁구함으로써 철학적 실천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모성의 서사화와 모성에 대한 사유
Ⅲ. 죽음과 태어남, 영혼에 대한 물음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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