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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나준성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20호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265 - 297 (33page)
DOI
10.31809/crj.2021.4.20.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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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90년대 문학비평과 문화비평이라는 장(들)에서 다양한 글을 발표하며 지적 사유와 운동(론)을 동시에 구상했던 이성욱(1960-2002) 비평의 ‘문화’ 개념이 가진 복합적인 의미와, ‘현실’이라는 개념이 가진 한 조건으로서의 의미를 밝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성욱 비평에서의 ‘문화’ 개념은 대중문화에 국한된 것이 아닌, 문예(문학)와 예술을 포함한 것이었다. 또한 ‘문화’는 이데올로기가 일상의 영역에 들어와 있는 그 ‘실현태’이자 동시에 그 실현태인 문화가 이데올로기의 한 ‘구성체’로 예각화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1980년대 대중문화를 향유했던 사람’을 곧 대중을 호도하려 했던 지배블록에 ‘마취된’ 사람으로 환원하는 것을 단호하게 거부했던 이성욱은 문화를 구성하고 있는 이데올로기를 과잉재현하고 있지 않다. 이는 80년대에 마르크스를 읽고 혁명과 노동을 외쳤던 사람들이, 이후인 90년대에 대중문화를 향유하며 그것을 연구하게 될 때 그들은 80년대의 그것들을 ‘파산’시켜버리지 않았으며 그러한 ‘파산’이 결코 필요했던 것도 아님을 드러낸다. 이성욱의 비평은 1980년대의 마르크시스트가 1990년대 대중문화를 경험하고 사유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결별하지 않았던 한 예시에 해당한다.
또한 이성욱이 ‘90년대 문학의 내면’과 이인화(류철균)와 김욱동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으로서 꾸준히 제시하던 ‘현실’이라는 열쇳말은, 문학 텍스트가 존재할 수 있는 조건으로서의 ‘역사’를 텍스트와 직접 결부시켜보는 문제에 해당한다. 이 ‘현실’이란 역사가 개인의 실존적 문제를 재단할 수 없지만, 개인의 삶 역시 역사라는 문제와 동떨어져 있을 수 없다는 이성욱 비평의 내적 논리에 해당한다.
이성욱의 문학비평 전반은 소위 ‘문학의 위기’에 대한 검토작업의 계속적 갱신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는 당대 포스트모더니스트를 자처했던 논자들처럼 문학과 자본의 결합을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보지 않으면서도, 문학주의를 경유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비판했다. 문학(장)의 내부/외부라는 ‘현실적 조건’에 비평의 대상인 소설 텍스트뿐만 아니라 비평 그 스스로를 밀착시켰던 이성욱 비평의 논리를 단순히 양비론이라 보기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따른다.

목차

국문초록
1. 90년대적인 것 또는/그리고 90년대적이지 않은 것
2. ‘문화’로부터 구체화되는 이데올로기 혹은 대중지향성
3. 1990년대 문학장에서 이성욱의 ‘현실’의 위치
4. 나가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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