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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종성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종교학회 종교연구 종교연구 제81집 제2호
발행연도
2021.8
수록면
131 - 156 (26page)
DOI
10.21457/kars.2021.8.81.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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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상에 대한 의례학적 쟁점들을 검토하되, 한국인의 조상의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기복성, 윤리성, 구원성 등에 집중할 것이다. 먼저, 조상은 흔히 발복의 원천으로 여겨진다. 물론, 그 발복은 혈연적 계통과 가족의 범위 내에서 작동된다. 망자가 살아생전에 지니고 있던 권위, 부, 생명성 등은 죽음을 계기로 후손에게 인계될 잠재적 복의 원천이 된다. 그러한 복의 원천이 원활하게 전수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례적⋅풍수적 조처가 강구되기도 하였다.
둘째, 조상은 후손에게 복을 베푸는 주체일 뿐만 아니라 후손에게 윤리적인 공경을 요구하는 영적 가족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조상의례는 살아 있는 부모에게 공경과 효를 실현하였던 것처럼 사후에도 그것을 연장하는 윤리행위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유교문화의 이해와는 달리, 생자에게 효도할 수는 있어도 사자에게까지 그런 효 의식을 연장하는 것은 우상숭배일 뿐이라며 조상숭배를 거부한 종교전통도 있었다. 양자 간의 갈등은 불가피했고, 종종 피로 얼룩진 박해의 역사를 불러오기도 했다.
셋째, 생자와 사자 사이에는 윤리적 도리를 넘어서는 구원의 문제가 개입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유교는 조상이 직접적인 의례의 흠향대상이 되는, 조상에게로 ‘향한 의례’(ritual to)만을 고집해왔지만, 무속이나 불교는 그것 이외에도 구원론적 목표를 지향하는 조상을 ‘위한 의례’(ritual for)를 발전시켜 왔다. 한국의 초기 가톨릭은 조상에게로 ‘향한 의례’는 우상숭배라고 거부했지만, 연옥의 교리를 뒷배삼아 조상의 구제를 ‘위한 의례’만은 거행할 수 있었다. 조상의 구제를 위한 의례에는 구원을 보증할 별도의 신적 존재가 의례에 강력하게 개입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연옥의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 개신교의 경우에는 조상에게로 ‘향한 의례’는 물론이고 조상의 구원을 ‘위한 의례’조차도 행할 수 없었다.

목차

국문요약
Ⅰ. 들어가는 말
Ⅱ. 의례 주체와 객체 사이
Ⅲ. 발복의 원천
Ⅳ. 효의 윤리
Ⅴ. 영혼의 구제
Ⅵ. 나오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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