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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원불교사상과종교문화 제89집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501 - 539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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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공간, 즉 주거지는 그것이 어디에, 어떤 형태로 위치하건 인간이 ‘장소-세계(place-world)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단적으로 입증한다. 그런데 현대인의 생활공간은 도시화·상업화·세계화·디지털화되면서 점점 장소-세계를 잃거나 빼앗긴 실향민들의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오직 경제-성장만을 목표로 하는 신자유주의 시대로 진입하면서 삶의 진원지인 장소-세계가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장소-세계가 파괴된 곳에는 예외 없이 무한 소비를 부추기는 상업공간들이 들어선다. E. 렐프가 염려한 대로, 현대인은 ‘장소 상실’이 보편화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본 연구에서 우리가 ‘장소’ 개념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은 <인간 = 장소-내-존재(being-in-place)>라는 의미를 되새겨보기 위해서다. 장소의 현상학자 E. S. 캐이시에 따르면, “장소는 곧 우리 자신”이다. 렐프나 캐이시의 주장에 비춰보면, ‘철학을 한다’는 것은 곧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 ‘장소를 철학화한다’ 또는 ‘철학을 장소화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그동안 철학은 주지하듯 ‘어느 곳’에서나 ‘언제나’ 적용 가능한 일종의 ‘기하학적인 공간의 보편주의’에 몰두해왔다. 제3세계의 철학이 재지성(在地性)을 가질 수 없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기인한다.
제3세계에서는 이 점을 2,000년대를 전후하여 자각하였고, 이에 따라 ‘탈식민적 운동’의 일환인 새로운 철학적 디자인을 고안하였다. 그것이 바로 ‘지역-로컬 기반의 세계철학’이다. 본 연구의 목표는 한국에서 이제 갓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지구학’, ‘지구인문학’이 지역-로컬 기반의 세계철학 운동과 연대해 ‘장소로서 한국’을 세계철학계에 어떻게 알릴 수 있을지, 그 방법론에 관해 필자 나름의 고민과 해법을 제시해보는 데 있다.

목차

요약문
I. 머리말: ‘어디’에서 학문을 하는가?
Ⅱ. 제3세계가 중심이 된 지구학의 구성과 그 방법론
Ⅲ. 맺음말: 제3세계 지식인들의 연대와 ‘장소감’의 증진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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