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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혜진 (남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72집
발행연도
2021.10
수록면
429 - 453 (25page)
DOI
10.20864/skl.2021.10.7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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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애, 송시우, 박하익의 공통점은 탐정을 여성으로 내세운 것을 넘어 각자의 색채와 특징으로 우리 추리소설계의 영역을 마음껏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살펴본 여성 탐정의 특징은 세가지 정도라 하겠다. 첫째 영웅적 면모보다는 일반인과 여성의 모습을 더한다. 범죄심리학자이지만 엄마이자 아내이기도 한 삶이나 입시에 찌든 여고생들의 일상, 평범한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 여성 탐정들은 별다를 것 없지만 현실을 충실히 살아낸다. 그러면서 탐정으로써의 역할에 한계를 느낀다. 더불어 이들은 과감하게 다른 사람들과의 협동이나 도움을 받아들인다. 기존의 보조자가 탐정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로 작용했다면 여성 탐정들은 보조자들과의 연대와 협동을 꺼리지 않는다. 탐정의 분신이나 아랫사람처럼 형성되었던 위계적 질서가 여기서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여성탐정들은 남성들의 전유물인 것 같았던 탐정을 맡았다는 것만으로도 성별화된 정체성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탁월한 공감능력을 선보이는데 두 번째 특징이 있다. 여성탐정들은 피해자들의 심리와 감정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한다. 정황 증거와 필연적인 가능성에 더해 왜 그런 사건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피해자들의 심리와 범죄자들의 감정에도 과감히 뛰어든다. 이들 여성 탐정들은 단순하게 사건 해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이런 사건이 벌어지게 된 속 깊은 사연과 감정들을 읽어내며 피해자의 아픔에 동조하고 가해자의 어쩔 수 없는 범행 동기와 심리에 흔들린다. 마지막으로 거창하고 요란한 사건들보다는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그러면서도 놓치기 쉬운 최근 사회문제들이 범죄로 다루어진다. 집단따돌림이나 입시 비리, 교사들의 성추행, 학생들의 사소한 일탈, 연예인에 대한 폭주나 여성대상 범죄나 가스라이팅, 모성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이런 문제에 여성 탐정들은 보다 예민하게 반응하고 내면의 그늘진 부분을 포착한다. 여성 탐정의 등장은 독서시장의 변화와 젠더 의식의 상승도 함께한다. 또한 기존의 추리소설에 경계를 넘어서려는 노력으로 균열을 일으킨 점 역시 놓칠 수 없는 의의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여성 추리소설 작가들의 약진
Ⅱ. 서미애- 불편하고 낯선 스릴러
Ⅲ. 박하익- 협동하는 소녀들
Ⅳ. 송시우- 현실을 놓지 않는 추리의 맛
Ⅴ. 공감과 균열의 서사
참고문헌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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