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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5 - 4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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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의 ‘홈즈 연작’은 20세기 전환기를 특징짓는 획기적인 문화현상이다. 탐정 서사는 대도시의 일상과 밀접한 상호관계에 있다. 이 상호성에서 핵심은 도시 대중의 일상 체험이 대중적인 이야기 형식에 담겨 바로 그 대중 독자층의 독서체험 속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재현된다는 점이다. ‘홈즈 연작’은 대중 사회로 진입하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전환기에 대도시 런던의 일상이 드러내는 역설과 모순의 현실을 동시대의 특수성으로 간파한 작품이다. 본 연구에서는 남다른 현실감을 지닌 도일이 대중 작가로써 탐정 서사의 구조 속에 대도시 삶의 모순적 특질을 균형감 있게 용해시키고 있음을 먼저 살핀다. 또한 탐정 서사는 ‘의혹과 갈등을 심화’시키면서 동시에 ‘진실을 찾아야’ 하는 이중 논리에 의해 유지된다. 본 연구는 감추기와 드러내기라는 탐정 서사의 이와 같은 이중성에 주목해서, 탐정 홈즈의 모순된 존재 방식이라든가 이야기의 표층에 드러난 세부와 심층의 구도, 또 화자 왓슨의 서술에서 드러나는 불균형 등, 탐정 서사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탐정 이야기의 중심 요소들이 한편으로는 서사의 긴장감을 높이면서 다른 한편으로 그 긴장감의 근거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배치되어 있음을 밝히게 된다. 이와 동시에 이런 장치와 배치들이 ‘홈즈 연작’의 서사 구조 속에 알맞게 구현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홈즈 연작’은 한 세기를 넘어 여전히 대중의 문화 장치로써 시대에 따라 새롭게 수용되고 꾸준히 서로 다른 독자층을 흡수하고 있다. 이는 ‘홈즈 연작’이 대중적 이야기 틀로 일반 독자와 가깝게 소통할 뿐 아니라 일정한 문학적 완성도를 함께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홈즈 연작’은 우리 시대의 다양한 문화적 실천을 돌아보고 새로운 서사 형식을 고민해야 할 현시점에서 여전히 흥미로운 연구 사례가 된다. 한편 ‘홈즈 연작’은 분명 탐정 서사의 틀을 고수하며 대중 장르의 규범을 재생산하는 한계 내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마지막에서는 홈즈 연작이 총체적인 현실을 파악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진 현대인의 일상에 대해 모종의 편안한 도피 지점을 제시하고 있음을 함께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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