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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요한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99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545 - 57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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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예술작품을 만든다는 점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동안 예술작품에 사용된 매체를 보면 우리의 감각 중 시각과 청각으로 포착될 수 있는 것에 편중되어 왔다고 생각된다. 이는 감각 위계에 대한 전통적인 철학적 관점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일 것이다. 최근 들어 향기나 악취와 같은 냄새가 작품의 매체로 사용됨으로써 냄새에 기반한 작품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여느 때보다 냄새가 매체로 사용된 작품에 대한 철학적 탐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 논문은 냄새가 매체로 사용된 작품의 예술 지위, 즉 향수가 예술작품이라는 브로조(Chiara Brozzo)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향수의 예술 지위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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