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인혁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09 - 237 (29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의 목적은 한국 웹소설에 나타난 ‘네트워크화된 개인’을, ‘기계적 예속’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네트워크가 개인을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기계에 종속시키는 장치로 기능하고 있으며, 웹소설이 이를 적절히 재현하고 있음을 논증하고자 했다. 2장에서는 최근 네트워크가 한국 웹소설의 공간적 배경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특히 네트워크가 ‘다망감시’의 감옥으로서, 주체를 대상화하는 환경으로 재현되는 양상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최근 한국 웹소설의 시간적 배경을 분석했다. 그리하여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상황이 네트워크에 의한 ‘주체의 대상화’를 감내하는 원인으로 설정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여기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주체로 하여금 생존을 위해 불편부당함을 견디게 만드는 ‘불공정한 시장’의 비유이면서, 정체된 사회적 이동성을 재활성화하는 ‘창조적 파괴’ 양상의 표현이기도 했다. 4장에서는 최근 한국 웹소설의 주인공 유형을 분석했다. 기존 한국 웹소설은 디지털 환경에 매개된 사이보그를 반복적으로 재현했었다. 이때 사이보그는 마치 기계와 같이 비인간적인 노동강도를 견딜 수 있고, 한편으로는 기계처럼 자신의 ‘스펙’을 파악하고 향상시키는 유토피아적 신체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계와 같은 노동이 아니라, 개성과 진정성을 활용하는 주인공 유형이 주류화하고 있다. 이것은 점점 인간의 개성이 중요한 자질로 평가되는 관심경제의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러한 양상은 한국 웹소설이 현재 네트워크 환경 속 자본주의의 모순적 조건들을 적절히 재현하고 있으며, 그에 적응한 주체성 형태를 (재)생산하고 있음을 뜻한다. 요컨대 현재 웹소설은 자본주의가 요구하는 ‘자유로운 노동자’의 최신 버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하여, 주체적이 될수록 보다 효율적인 기계장치로 환원되는 네트워크화된 인간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