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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용철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 북방문화연구소)
저널정보
호남사학회 역사학연구 역사학연구 제8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19 - 24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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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쿠빌라이가 사망하기 이전 시기에 마지막으로 베트남에 파견되었던 원 제국의 사절단이 남긴 문서 기록을 검토해 보았다. 베트남에 대한 두 차례의 군사적 원정이 실패로 끝났지만, 쿠빌라이는 베트남으로부터 진정한 복속을 받아내기 위해 쩐 왕조 군주의 친조를 끈질기게 요청했다. 하지만 베트남 측도원 제국과 기존의 조공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랐을 뿐, 이를 넘어서는 친조 요청은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 제국과 베트남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양증과 진부를 대표로 하는 원 제국의 사절단은 1293년 초에 베트남에도착하여 또 다시 베트남 군주의 친조를 압박했다. 그러나 베트남의 군주는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가며 친조를 거부했고, 이러한 내용은 양측 사이에서 왕래된 서신 기록을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원 제국의 사절단은 칭기스 칸 시기부터 몽골제국이 가지고 있었던 복속의 관념을 언급하면서 기존의 중화제국이 운영한 조공·책봉체제와는 다른 방식을 베트남 측에 요구했다. 원 제국의 사절단은 ‘모범적인’ 복속의 사례로 고려를 언급했지만, 베트남은 군주 대신 아들을 보내도 된다는 원 제국 사절단 측의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즉, 원 제국은 베트남이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기존의 조공·책봉관계와는 다른 성격의 복속 관계를 강압적으로 요구했고, 베트남은 기존의 조공·책봉관계를 유지하는 선에서 양국의 관계를 형성하자는 주장을 철회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쿠빌라이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베트남은 원 제국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서로 간의 관계에 대한 인식의 근본적인 차이는 서신의 왕래를 통해서도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고, 그 간극이 줄어들지도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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