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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승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중세사학회 서양중세사연구 서양중세사연구 제47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9 - 75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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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최남단 랑그도크는 12세기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카페 왕가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었다. 카롤루스 왕권이 약화되던 시기에 등장한 툴루즈 백 가문은 랑그도크의 최상위 주군이었지만 10세기 말부터 뚜렷하게 쇠퇴하기 시작했으며, 10세기 중반에 출현하여 급속하게 세력을 확장한 카르카손 백 가문 역시 가산을 둘러싼 불화로 인해 11세기부터 응집력을 상실하고 내분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10세기 말 툴루즈 백의 대리인으로 처음 등장한 트랑카벨 가문은 1000년경에 이르러 알비 및 님 부백령을 획득하고 자체적인 봉건 관계망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다. 11세기 중반 나르본 부백 및 카르카손 백 가문의 내분을 계기로 유력 귀족들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동맹을 결성하면서 랑그도크는 대분열의 시기를 맞게 되었는데, 트랑카벨 가문은 이러한 혼란을 이용하여 급속하게 성장했다. 레몽 베르나르 트랑카벨은 그의 아내이자 카르카손 백의 누이였던 에르망가르드가 상속받은 대부분의 가산을 바르셀로나 백에게 매각했으며, 그 대가로 받은 막대한 금과 봉토를 기반으로 지배권을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트랑카벨 가문은 1080년대에 이르러 무려 여섯 개에 이르는 부백령들(알비·님·베지에·아그드·카르카손·라제스)을 지배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트랑카벨 가문의 놀라운 성공은 11-12세기 랑그도크 정세와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었다. 카르카손 백 가문의 소멸을 계기로 바르셀로나 백이 본격적으로 랑그도크에 진입하자, 이 지역의 전통적인 맹주였던 툴루즈 백 또한 적극적인 확장 정책을 추진하면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했는데, 트랑카벨 가문은 두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면서 100년 가까이 자신의 이익과 자율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12세기 후반 툴루즈 백 가문과의 전쟁에서 영토와 우호 세력을 점차 상실하기 시작했으며, 1209년 알비 십자군의 공격으로 모든 가산을 상실하고 역사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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