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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윤호진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70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79 - 330 (5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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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琴鶴山人 李溫으로 추정되는 조선 후기의 학인에 의해 지어진 『詩句雜體集』에 대한 기초적 연구이다. 이 책의 편자일 것으로 보이는 李溫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어 그에 대해 제대로 알기는 어렵다. 다만 조선 후기의 後溪 趙裕壽의 문집인 『後溪集』에는 琴鶴山人 李溫과 관련된 한시를 20수 이상 남기고 있으며, 그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그의 생애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이온은 만년에 고려 때 세상을 피해 淸平의 文殊寺에 은거해 살았던 李資玄의 유적지와 가까운 곳에 仇池山莊이란 居所를 마련하고 그곳에서 자연을 벗삼아 시를 지으며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시짓기를 좋아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詩才를 인정을 받았고, 그가 지은 ?遊山歌?라는 시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시를 잘 하였던 그였기에 시창작 이론에 대한 관심이 높고 또한 그에 대한 지식도 해박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시구잡체집』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金使君을 위해 지어준 것으로 詩學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여기에는 詩作의 모범이 되는 당나라, 송나라, 그리고 우리나라 역대의 문인들의 뛰어난 구절을 한 聯씩 묶어서 소개하고 있다. 당나라 시인의 시를 엮은 唐人句法, 송나라 시인의 시를 엮은 宋人警句은 송나라의 詩論家 魏慶之가 찬한 『詩人玉屑』의 것을 거의 그대로 가져온 것이지만, 우리나라 역대 시인들의 시를 엮은 청구경구는 『시인옥설』의 것을 본받아 우리나라의 경구를 한 연씩 엮은 것이다. 간추려 엮은 聯句의 분량도 많을 뿐만 아니라, 시의 精髓만을 뽑아 놓은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것으로 가치가 있다고 할 것이다. 이 책에는 또 2-4字 句語를 정리하였다. 2자 구어는 2자 구어 594개 단어, 3자 구어 386개 단어, 4자 구어 198개 단어 등 대략 1, 200에 이르는 단어를 詩作을 위해 정리하였다. 이 句語들은 모두 對句로 되어 있어 특히 율시를 지을 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들은 모두 학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구어를 뽑은 것이라 더욱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더구나 2자 구어에는 疊語로 된 구어가 상당히 많아 역시 시를 짓는데 참고하기에 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잡체시에 대해 정리하였는데, 여기에 수록된 잡체시의 형식이 『시인옥설』에 소개된 것보다 훨씬 많이 소개하고 있으며, 그 내용도 자세하고도 참고하기에 편리하도록 정리하였다. 명대에 시문의 문체를 총정리 한 徐師曾의 『文體明辨』이나 『문체명변』을 보고 잡체시를 정리한 李裕元의 『林下筆記』를 내용이나 분량 면에서 능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끝으로 이 책에서는 換骨奪胎와 點化에 대해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해 자세히 정리하였다. 그는 이에 대해 『시인옥설』을 넘어 惠洪의 『冷齋夜話』, 葛立方의 『韻語陽秋』, 楊萬里의 『誠齋詩話』 등 많은 시화 저작을 참고하여 환골, 탈태, 그리고 점에 대한 개념과 그 예시 등을 제시하고 있어, 시작에 있어 환골탈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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