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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유지웅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55권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19 - 14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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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8세기 중반 기호 낙론계 심론, 특히 심기에 대한 논의 양상을 도암 이재(陶菴 李縡, 1680~1746)와 그의 문인들인 백수 양응수(白水 楊應秀, 1700~1767), 미호 김원행(渼湖 金元行, 1702~1772)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기호학파 낙론계의 사적 흐름에서 18세기 중반은 낙학의 종지(宗旨)가 비교적 선명하게 부각된 시기였다. 특히 호락논쟁의 주요 쟁점이었던 미발과 성범심에 대한 낙론의 입장은 미발심체선, 성범심동으로 귀결되며, 이러한 입장의 이면에는 결국 심과 기(질)의 관계 즉 심기를 어떻게 해명하는가와 밀접하게 결부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 양응수, 김원행은 낙론의 입장인 미발심체선과 성범심동을 공유하지만 그 논증 구조에서는 상호간의 입장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이재는 심을 기 자체만으로 해명하지 않고 항상 성(리)과의 합일을 통해 성인과 범인의 심이 동일하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심과 기질을 구체적으로 구별하여 설명하지 않음으로써 오는 언어표현상의 문제점도 발견된다. 반면 이재의 문인들인 양응수와 김원행은 심기에 대해 보다 세부적으로 설명한다. 먼저, 양응수는 심을 구성하는 기를 신기(神氣)와 혈기(血氣) 두 개의 기[心有二氣]로 전제하고 신기를 통해 성인과 범인의 심이 동일함을 설명하고 혈기를 통해서는 성인과 범인의 심이 다름을 설명한다. 그 결과 양응수의 입장은 동문들로부터 심(체)에 선악이 있다는 호론과 동일하게 귀결된다는 비판을 받는다. 반면 김원행은 심을 구성하는 기를 청탁(淸濁)이 섞여 있는 것을 전제하는 기질과는 차별적으로 이해하여 심기 그 자체의 도덕적 영역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심기에 대한 김원행은 입장은 인간 누구나 보편적으로 동일한 마음이 실재함을 존재론적 차원에서 확인하려는 낙론의 입장을 충실하게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재를 비롯한 양응수, 김원행 모두 호락논쟁의 과정에서 낙론의 입장을 반영한 성리설을 제시하지만 그에 따른 세부적인 논증 구조와 관련해서는 각각 차별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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