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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혜승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91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27 - 25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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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단순한 서술구조때문에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조선후기 문화적 경향과 문학 양식의 변모를 차용하여 작품화한 ?만옹몽유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작품은 자유로운 서사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몽유를 전개하고 있다. 즉자적 자아 및 관심을 드러내는 형상화 방식은 ‘자기서사’라 할 수 있는데, 사변성이 글감의 소재로 확장된 것이다. 이 시기 한문산문에서도 변화가 감지되는데, 小品文은 단형화와 사변화를 통해 전성기를 맞았다. 夢記는 사실적인 꿈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몽유록과는 변별되었지만, 새로운 형태로 반경을 확장시킨다. 山水遊記는 산수유람의 유행으로 출현했는데 몽기의 소재로도 한 유형을 이루었다. 이런 臥遊型 몽기는 18세기부터 시도된 양식적 실험 중의 하나이다. ?만옹몽유록?은 이런 문학의 양식적 변화와 교섭을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만옹몽유록?의 특징은 비판과 토론의 부재와 유람을 하는 여행 서사인데, 이는 仙緣과 유람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 작품에는 두 가지 형태의 공간이 나타난다. 몽유자를 꿈 속으로 이끄는 선계와 ‘중국명승지’라는 현실의 공간이다. 내용면에서는 遇人 모티프와 유람(臥遊) 모티프가 혼효된 특징을 보여준다. 선인은 몽유자의 가치를 알아주는 知我者와 유람의 안내자 역할을 동시에 한다. 조선후기는 자신을 비하하는 명명법을 쓰는가 하면 개성적인 글쓰기와 사변적 경향이 형성되는 시기였다. 이런 특징은 작자의 명명을 통해서도 드러나고 독특한 서술구조 및 내용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만옹몽유록?은 주제를 구현하는 방식이나 서술구조에 있어 몽유록의 양식적 역동을 보여주었다. 비슷한 양상을 겪었던 타장르와의 교섭을 통해 19세기 서사장르의 특징과 문예적 현상을 잘 드러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개인 주체의 사유를 표현하는 자기서사로 형상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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