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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치완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철학∙사상∙문화 철학∙사상∙문화 제3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27 - 15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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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서 정체성(identity)은 “동일성(同一性)”이라는 개념과 연관되어 있다. 동일성이란 ‘그 밖의 차별성을 포함하는 것이면서 일시적인 것’이다. 이를 전제로 제주 정체성에 관한 논의들을 탐라와 제주, 그리고 현재로 구분하고, 각각을 잃어버린 기억, 경계인의 시선, 근대인의 욕망이라는 철학적 주제로 치환하여 검토해보았다. 이 세 주제가 제주의 공시/통시/현시로서 지금도 동시적으로 포개지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우선 탐라 천년의 정체성은 고대 해양도서국가라는 지정학적 위치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고대 한국보다는 대만이나 오키나와와 지정학적 동일성을 확보하고 있다. 다음으로 제주 천년의 정체성은 한국의 변방이라는 지역적, 심리적 경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그 시선은 국가 질서 안으로 향할 때는 절해고도의 유배지, 밖으로 향할 때는 이상향으로 양분되었다. 마지막으로 현실 제주의 정체성은 ‘모던’을 둘러싼 욕망의 실현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그것은 기억투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의 정체성은 도서국가로서의 독자성과 변방으로서의 부속성이 교직되고 있다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이 점은 동아시아 역사에 탐라왕국이 등장한 이래 병합 과정, 또는 근대국민국가수립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동일성의 원리로 작동했다. 따라서 제주의 정체성은 바다를 경계로 한 ‘한국의 경계 너머의 경계’로서 오래된 미래의 시간과 장소를 재현하는 실천의 장으로 기능해왔고, 할 것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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