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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출판부 신학정론 신학정론 제39권 제2호 (통권 제77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317 - 35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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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디모데를 에베소에 두고 자신이 마케도냐로 떠난 일, 디도를 크레타에 두고 자신은 다른 곳(아마도 에베소)으로 이동한 일은 바울 생애에서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가? 바울이 로마 1차투옥에서 석방된 이후인가? 사도행전과 바울서신을 모두 역사적으로 진정성 있는 자료로 본다면, 바울의 사역과 초대교회 모습을 어떻게 달리 생각할 수 있는가?
이 논문에서는 디모데전서 1:3과 디도서 1:5에 나타난 바울 여행을 바울의 에베소 체류 기간, 즉 3차 전도여행 때 있었던 소순회여행이었을 가능성에 대해 고찰한다. 만일 이 관찰이 옳다면, 디모데전서와 디도서는 AD 56-57 사이에, 디모데후서는 AD 62 이전에 기록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두 가지 생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 첫째, 목회서신은 바울 저작이 아니라 바울 제자나 위서(Pseudepigraphie)라는 주장이 옳지 않다. 둘째, 초대교회는 카리스마적인 은사와 성령의 지배를 받는 교회였고, 초기가톨릭교회는 장로 등 직분자가 다스리지 않았다는 주장도 옳지 않다.

목차

초록
들어가며
1. 바울서신에만 근거한 바울이해
2. 사도행전과 불일치
3. 순회여행
4. 목회서신의 연대에 대한 새로운 이해
5. 초대교회에 대한 새로운 이해
6.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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