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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동진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감성연구 감성연구 제1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9 - 6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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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광주’는 ‘오월’이라는 시간과 ‘광주’라는 공간을 합하여 장소화한 위상학적 명칭이다. ‘오월광주’에 펼쳐진 ‘열흘의 공동체’는 절대 공동체였다. 언어 역시 처음 등장한 것인 까닭에 시학도 새로울 수밖에 없다. 안타까운 것은 그 열흘의 공동체와 함께 언어 역시 현실에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오월의 언어는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것과 같은 의사소통의 수단은 아니다. 서정시가 추구하는 목적의 언어도 아니다. 언어 자체가 ‘앎’이며 ‘함’인 수행의 언어이다. 언어의 수행성을 동력으로 삼아 현실 너머로 지향할 수 있는 글쓰기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위상적 글쓰기는 구조를 넘어서는 글쓰기이다. 오월광주는 정치적 사건에서 언어적 사건을 변곡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실체적 진실 곧 사실을 밝혀내는 데 힘을 모았다. 이제는 미학적 진실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로 나가야 한다. 오월의 언어를 복원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그 열흘 공동체의 실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오월의 언어에 대한 다가섬을 다양한 차원에서 시도해야 한다. 그러면서 전통 시학의 대위적인 자리에서 반시학으로서 오월 시학의 면모를 탐색해야 한다. 오월 시학에 접근하는 동력은 ‘언어의 행위’ 곧 강력한 의식류의 발생에서 얻을 수 있다. 언어적 행위는 주관적 진실과 객관적 사실의 통합적 지향을 통해 경험적 진실을 획득한다. 이렇게 열린 의미의 지평을 입체화할 때 우리는 위상학적 장소를 획득할 수 있다. 위상학적 장소의 심연에 흐르는 것이 정신이다. ‘광주정신’은 어떤 역사적인 왜곡과 질곡 그리고 시선의 변화에도 도도히 흘러왔다. 정신의 힘은 지향성을 통해 유연하게 흐른다. 광주 정신의 유연성이 플롯을 통해 양식화할 때, 다채로운 이야기는 한결같은 지향을 갖고, 하나의 정신은 다채로운 삶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함께 따로’ ‘따로 함께’ 펼쳐지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형성하는 장소(언어)를 통해 새로운 장소(언어)를 직조(織造)하고, 모전(毛氈)하는 것이 ‘포에톨로지(poetology)’이다. 가장 입체적이고, 가장 섬세하고, 가장 거대하게 펼쳐지는 장소가 이러한 포에톨로지가 가장 입체적이고 가장 섬세하고, 가장 거대하게 펼쳐지는 장소가 포에톨로지로서 ‘오월광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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