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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원진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7 - 6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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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 『청년문학』의 역사는, 북조선에서 말하듯 ‘수령’ 중심의 선조적(線條的) 역사가 아니라 유일사상체제 성립 이전에는 상대적 역동성이 존재했던 것을 말해준다. 실제 1956년 엄호석 주필 중심의 『청년문학』 편집위원회 체제는, 부주필 제도 신설이나 편집위원의 교체 등의 여러 변화를 거치지만, 제1기 엄호석(주필), 김명수(부주필) 중심의 편집위원회 체제보다 제2기 엄호석(주필), 리맥(부장) 중심의 편집위원회 체제는 불안전했던 것이다. 이는 『청년문학』 1956년 12호 이후 폐간 및 『청년문학』 1957년 3호 속간 등으로 나타나는데, 『청년문학』 1957년 3호부터 1958년 6호까지 박웅걸(주필) 중심의 편집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여기서 북조선 『청년문학』의 역사에서 삭제된 1957년 초반은 일종의 변곡점(變曲點) 또는 굴절점(屈折點)에 해당된다. 특히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의 역사에서, 작가 중심의 문예지적 성격의 강화나 사후 검열 형태로의 전환, 편집위원회의 자율성 증대 등은 1950년대 중반의 획기적인 사건에 해당된다. 또한 1956년 10월 조선작가대회 이후 편집위원회 체제는 세분화, 전문화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1950년대 중반 북조선 사회의 변화와 다양성 또는 상대적 역동성을 그대로 반영한 일종의 사건이다. 마지막으로 『청년문학』 연구의 출발점은 “자료가 말하게 하라”이다. 그런데 이 연구처럼, 구체적 정보의 한계나 신뢰 가능한 자료의 부족한 현상은 북조선 문학 연구가 ‘학문’으로 성립가능한가 하는 근본적 질문에 봉착하게 만든다. 다만 “북을 정말로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먼저 북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현실을 솔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섣불리 판단하고 재단하기에 앞서, 북을 잘 모름을 인정하고 오직 ‘실사구시’의 자세로 하나하나 북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쌓아가야 하리라.” 북조선 기관지 연구 또한 하나하나 쌓아갈 수밖에 없는 걸음마 단계의 상황에서, 이에 대해 깊이 재고할 필요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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