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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자랑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6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71 - 19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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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상가로 유명한 의상(義湘, 625∼702)은 계율 수지에서도 남다른 철저함을 보여 지계의식이 뛰어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계율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적어 사실상 지금까지 구체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에 본고에서는 의상의 전기를 전하는 자료에서 계율과 관련된 대표적인 세 기록을 발췌하여 재음미하고, 이를 통해 의상이 실천한 계율행의 내용을 조금이나마 명확히 해보고자 하였다. 첫째, 고구려 승려 보덕(普德)을 통해 알게 된 『열반경』의 존재이다. 당나라 유학 후 신라로 돌아온 의상은 부석사(浮石寺)를 짓고 화엄 공동체를 설립하여 활동할 때 『열반경』에서 설하는 ‘팔부정재(八不淨財)’를 근거로 국왕의 전장(田莊)과 노비 보시를 거절하고 있다. 이 배경에는 필시 팔부정재의 축재를 교단 타락의 주된 원인으로 보며 엄격하게 금지하는 『열반경』의 가르침이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당대(唐代)의 대표적 율승(律僧)인 도선(道宣, 596∼667)과의 만남이다. 의상은 지엄(智儼, 602∼668) 밑에서 수학하는 동안 도선율사와 만날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의 교류 가능성은 도선의 제자였던 신라승 지인(智仁)의 존재를 통해서도 유추 가능하다. 또한 황복사의 탑 구조나 사천왕사호탑신의 존재 등을 근거로 의상이 도선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는 최근의 연구 성과 역시 이 두 사람의 교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셋째, 도선과 더불어 당대를 대표하는 율승 가운데 한 명이었던 의정(義淨, 635∼713)의 영향이다. 『송고승전』 「의상전」에는 “또한 항상 ‘의정의 세예법’을 실천하고 있었다.”라고 하여 의상이 의정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구절이 나온다. 여기 나오는 ‘의정의 세예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는데, 아마도 불살생을 실천하는 하나의 방법은 아니었을까 추정된다. 이 세 가지 전승에 대한 검토 결과에 근거해서 볼 때, 의상은 삼의일발(三衣一鉢) 등 수행자로서 유지해야 할 기본적인 생활양식을 철저히 유지했고, 나아가 불살생이나 소욕지족, 평등 등 불교 계율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적인 이념을 중요시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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