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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호훈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상사학 한국사상사학 제66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55 - 9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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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는 건국대학교 상허도서관에 소장 중인 『경민편』(상허본)을 통해 『경민편』 초기 간행본의 모습을 검토하였다. 학계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허본은 한글 번역문이 실려 있지 않는 특성을 보이는데, 책의 간행 시점은 1579년 이전으로 판단된다. 1579년 허엽이 중간(重刊)한 간본이나 17세기 중엽 이후원이 개간(改刊)한 간본과 비교할 때, 원문이나 구결에서 이들 간본보다 앞서는 양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편 상허본은 황해도에서 간행된 김정국의 초간본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며, 전라도 남원과 무장 등 황해도 바깥 지역에서 인쇄된 간본으로 추정된다. 상허본을 통해 필자는 문자적 구성과 관련하여 『경민편』이 진화되는 양상을 확인했다. 통상적인 이해와는 다르게, 『경민편』은 초기에는 한문으로만 원문을 구성했다가 16세기 후반에 이르러 한글 번역을 보완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를 통해 살핀다면, 초기 『경민편』이 나왔을 때 이 책은 그 보급을 가로막는 장애를 내부에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이 책을 읽고 해독할 수 있었던 독자층 또한 유식계층(有識階層)으로 한정되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경민편』은 권력의 운용 방식을 주자학의 이념에 기초하여 전면적으로 전환하고자 했던 김정국과 기묘사림의 모습을 충실히 담고 있는 문헌이다. 상허본은 초기 『경민편』의 모습이 어떠했던지, 그리고 후대 『경민편』의 변화가 어떠한 방향으로 일어나는지를 살핌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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