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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공새롬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조형디자인연구 조형디자인연구 제23권 제3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49 - 63 (1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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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퀸즐리는 현대장신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가이자 동시에 성공한 교육자이다. 이 연구는 퀸즐리의 학문과 예술적 성장 과정을 재조명하며 동시에 그가 가지고 있는 장신구 개념과 인습적인 재료에 대한 고민 및 탐구가 보이는 대표 작업을 분석하려는 시도이다. 교육자로서 퀸즐리는 그의 제자들에게 재료와 형태에 대한 규율을 없애고 자유로운 탐구가 가능하도록 이끌었으며 현대장신구 작가로서 그는 본인 특유의 은유와 풍자로 사회적, 정치적 문제 그리고 금기시하는 주제들을 대담하게 작업을 통해 조롱하였다. 그의 장신구의 중요한 특징을 살펴보면 첫째, 값비싼 재료로 인해 발생하는 장신구의 권위와 지위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의도적으로 재료를 숨기거나 시각적으로 변환을 주어 재료에 대한 가치와 신체 착용에 대한 관념에 도전하는 작업을 만들고자 하였다. 둘째, 신체와 장신구의 관계를 좀 더 자세히 보여주고자 사진을 하나의 매개체로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퍼포먼스를 이용하여 쇼케이스 안에 갇혀 있는 장신구를 해방하고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그에게 있어 장신구는 단지 몸을 장식하는 장식품의 기능만 있는 게 아닌 강력한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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