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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영의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중문화학과)
저널정보
한중인문학회 한중인문학연구 한중인문학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57 - 18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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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구한말 아메리카 대륙으로 한인 이주’라는 역사적 사실을 1990년대 이후 ‘한국문학’이 어떻게 해석하는지 알고자 하는 호기심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동안 디아스포라 담론을 바탕으로 연구되던 이주문학을 ‘제국과 다중’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텍스트를 읽어보려고 시도한 것이다. ‘한인들의 이주현상 안에서 바라본 제국의 해체와 다중의 아우또노미아’에 대해 연구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조정래의 『아리랑』, 김영하의 『검은 꽃』, 박경숙의 『바람의 노래』 등 세 작가의 총 14편 텍스트를 기본 텍스트로 선정하고, 식민화된 대중이었던 타자들이 다중으로 변화되어가는 모습, 이들의 생존전략과 대항권력, 아우또노미아 실현방법 등을 알아보았다. 실제 한인들이 주류사회로 유입하면서 보여준 다중으로서 모습은 생체정치 안에서 자신들의 구성 권력과 자기 통제 및 자율적 자기생산 권리인 재전유권을 주장하는 아우또노미아 실현이다. 이들은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협동을 하고 제국의 소유권에 대항한다. 긍정적 노동 안에서 신체들이 지닌 가치와 생산적 지식을 자가 증식하고 스스로 얻은 자유 안에서 실존적 존재로 나아가려고 노력한다. 반면 텍스트의 인물들은 급격한 대항의 방식을 통해 다중으로서 주체성을 갖고 아우또노미아를 실현하려고 하지만 성공하기도, 실패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와이와 멕시코라는 이국 땅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던 이들이 실제건, 텍스트 이건 활력을 통해 대중에서 다중으로 변모하고, 공통되는 사회적 행위를 통해 공통의 욕구를 추구했다는 점은 동일하다. 이들의 활력은 상상, 사랑, 욕구에 의해 추동되는 현실적인 운동이자 연합적이고 사회적인 주체성이다. 다중들의 새로운 사회적 관계 속에서 규범과 권리는 창조ㆍ재창조되고 부단한 변증적 과정을 거친다. 이 안에서 제국의 권력은 다중에 의해 붕괴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다중들의 정체성인 ‘활력’은 주체로서의 대항권력이자 민주주의를 창출하는 절대적 내재성을 가진 힘이다. 이처럼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하와이, 멕시코 한인 이주를 디아스포라 담론이 아닌 제국과 다중 담론으로 충분히 새롭게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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