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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양진영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367 - 39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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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의 시는 생명의지, 허무, 아나키즘 등 여러 관점에서 해석되고 있는데 그중 아나키즘적 특성에 관한 기존의 논의에서 심층생태주의가 주장하는 자연의 내재적 가치(inherent worth)로 독해되는 경우가 있다. 아나키즘의 관심사는 권력 관계와 위계질서의 문제이므로, 심층생태주의가 표방하는 자연과 인간의 동일시를 신비주의, 인간혐오주의(antihumanism)라는 점에서 반대하는 입장이다. 다시 말해 아나키즘에서 자연이나 자연관은 심층생태주의가 주장하는, 회귀나 현실 치환의 대상이 아니라 현실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 간주된다. 그런데 일부 논자는 유치환의 아나키즘 시를 심층생태주의적 입장에서 해석하고 있는 바 이러한 기존의 연구사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유치환의 시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먼저 고드윈(William Godwin), 크로포트킨(Pyotr Kropotkin) 등 초기 아나키스트를 중심으로 아나키즘의 자연관에 대해 고찰했다. 그 결과 아나키즘의 일차적 관심사가 ‘자연’이 아니라 ‘탈정치’, 즉 억압적인 체제로부터의 자유로움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초기 무정부주의와 생태주의가 결합한 생태아나키즘적 사유와, 그것을 사회생태주의로 확장한 북친(Murray Bookchin)을 소개하고 사회생태주의와 심층생태주의의 자연관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3장에서는「旗빨」등 유치환의 시를 현실의 억압으로부터 해방이라는, 생태아나키즘적 관점에서 감상하고 이것이 자연과 원시의 동경이라는, 기존의 해석과 다른 점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그동안 생명의식, 허무 등으로 이해돼 온 유치환의 일부 시에서 일본제국주의의 억압에 대한 저항 의식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 본고의 성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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