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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진희 (대전대학교)
저널정보
원광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열린정신 인문학연구 제23집 제1호(통권 제43호)
발행연도
2022.5
수록면
5 - 2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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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시세계의 특징 중 하나는 의지와 서정이 공존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논자들의 상반된 평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본고는 많은 논의가 유치환의 ‘의지’의 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서정’에 관한 논의를 전개한다고 하더라도 연정이 드러난 시는 분석 대상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유치환의 전시를 대상으로 연시를 분석하였다.
『청마 유치환 전집』(1~3권, 남송우 편저, 국학자료원, 2008.)을 자료로 삼아 분류한 결과, 총 작품 수는 694편, 이 중 연시는 69편으로 전체의 9.9%에 해당한다. 유치환의 연시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리움이나 기다림과 같은 직정적 정서들이 공통적으로 고독으로 귀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치환의 시에서 고독은 시인의 궁극적 지향이라 할 수 있는 전인적 존재, 고양된 자아로 나아가는 데 꼭 거쳐야 할 사유, 회오의 과정으로 가치를 지닌다.
유치환의 시에서 연정과 이와 관련된 정서들은 자기 정화의 기제, 고독을 환기하는 매개로 의미를 획득한다. 또한 유치환의 연시에서 정서는 감상의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사유, 의지의 차원으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유치환의 연시가 ‘의지의 시’와 동일하게 존재의 정화, 고양, 초극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치환의 궁극적 지향점은 자아의 어떠한 경지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시는 그러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자 도구였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유치환의 연시는 그의 시세계에서 이원(異元)적 지점에가 아닌, ‘의지’의 시와 동궤의 자리에 위치시킬 수 있는 것이다.
유치환의 연시는 결코 ‘의지’의 실패로 생산된 결과가 아니며 심리적 퇴행의 징후도, 그의 솔직함 때문에 감정을 감추지 못한 결과라 할 수도 없다. 유치환은 자아 고양이라는 뚜렷한 목적하에 그 스스로의 의지로 연정의 세계를 견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의지의 시인 유치환의 시세계에 연가 형태의 시가 존재한다는 것이 특이한 것이 아니다. 자아 고양을 위하여 연정마저 의지로 구동하고 있는 정신적 가열성이 유치환 시만의 독특한 서정이자 의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고독에 대한 지향과 자아 고양
3. ‘의지의 시’와 연시의 관계
4. 연시의 위치와 의미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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