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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연남경 (이화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89 - 21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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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전쟁의 체험과 최인훈의 소설쓰기가 긴밀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전제에서 시작한다. 작가가 전쟁과 피란을 체험하면서 실존의 공포로부터 소설 쓰기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며, 작가 자신이 스스로의 전쟁소설을 1960년대의 ‘개인사적-일상적 좌표’에 놓은 바대로, 전쟁을 기억하는 대안적 방식으로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최인훈의 초기작 『광장』과 「금오신화」, 「9월의 달리아」에는 전쟁과 정치와 같은 상징계적 질서에 소속되지 못한 젊은이들이 남긴 잉여가 광기와 유령으로 출몰한다. 이는 남북한 체제의 이념적 대립 사이에 끼여 비극을 맞이한 개인을 가시화하는 방식의 서사적 저항에 해당한다. 한편 살아남은 자의 죄의식은 원초적 여성과 결합하여 「우상의 집」에서의 거짓말로, 「9월의 달리아」에서의 가해자로,『회색인』의 방공호 성체험으로, 『서유기』의 운명의 여인으로 형상화된다. 살아남은 자의 죄의식은 대상-그녀를 합체한 우울증적 글쓰기 주체가 되어, 전쟁의 망각을 불허하고 끊임없이 운명의 그날로 회귀하는 소설쓰기의 원동력으로 작동하게 된다. 작가가 강조하는 안정감의 상실은 「하늘의 다리」에서 LST 원체험과 피란민 의식으로 귀환하고, 「크리스마스 캐럴」에서의 통행금지제도를 예외상태가 상시화된 것은 아닌지 되묻는다. 이처럼 최인훈의 작품들은 주인공이 일상을 영위하려 할 때 어김없이 적대적 실재가 귀환하여 상징계적 질서 너머를 보게 만든다. 이와 같이 최인훈은 자신의 체험에 의거한 전쟁소설을 통해 전쟁의 모습으로 나타난 정치가 개인의 일상에 폭력적으로 개입하고 있음을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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