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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은영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국제비교한국학회 비교한국학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제25권 제1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54 - 284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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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황순원의 초기 소설들을 대상으로 그의 소설에 드러나는 서정적 특질을 읽어보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황순원 소설은 서정성이 짙은, 서정적 경향이담긴 소설로 이해되어 왔다. 한데 그런 반복적 언급에도 불구하고 서정성, 서정적이라는 용어는 일반적이고 범박한 의미로 이해되는 경향이 짙었다. 게다가 대개의 논문은 『목넘이 마을의 개』 이후의 소설집에 편중되기도 하다. 이 논문은 황순원의초기작이 황순원적 서정성의 특질과 그 정서적 원형을 담고 있다는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서정적 특질을 고찰해 보고자 했다. 『늪』은 시에서 소설로 장르적 변화를 꾀하며 발표한 첫 소설집이다. 서사적 전개보다는 꿈, 환상, 환, 감각적 이미지의 활용이 서사의 흐름을 대신하는 소설들이 엿보인다. 특히 인물의 내면 심리가 세계의 모습에 투되는 양상이 자주 드러난다. 인물은 현재 자신의 고뇌와 심적 갈등을 매개로 ‘변화된’ 사물의 면모들, 이미지들을 포착한다. 그것은 단지 상징적인 속성만을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세계를 읽어내고 그로써 그들이 처한 현실적 의미를 이해하도록 기능한다. 인물들은 이러한 현실 세계에서 고뇌하고 그 결과 자기 극복으로 나가가기보다는 자기 내부에 침잠하는 양상을 띤다. 그에 비하면 『기러기』는이러한 인물들, 배경, 상황 등을 묘사나 이미지의 배열 등을 통해 서사의 추동력보다는 정서적 감응력을 바탕으로 앞선 소설집에 비해 서사가 강화될 수 있도록 이끌고있다. 이 소설집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 내부로만 향하던 인물들의 시선이 자기 자신‘현재’의 모습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로까지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측면이다. 동시에 이들의 시선은 타자와의 관계 맺음이나 과거의 과오를 씻을 수 있는 자세로까지 발전한다. 즉 열린 세계로 향하는 긍정의 시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인물들의 태도 변화가 드러나는 것이다. 황순원은 이러한 변화와 인물들의 정서를 짧은 분량 안에 담아내고 있다. 그것은 곧 옛이야기, 상징적 사물들, 분위기와 이미지의 활용과 같은 시적 요소들을 통한 정서적 움직임 즉 서정적 요소들의 적극적 활용과 그것이 만들어내는 정서적 파고를 적극 활용하고 있기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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