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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홍윤 (건국대학교 서사와문학치료연구소)
저널정보
한국구비문학회 구비문학연구 구비문학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91 - 230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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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설화 <구렁덩덩신선비>의 서사에 내포된 두 가지 층위의 관계 맺음 원리에 대하여 그 설화적 의미를 드러내보고자 하는 의도에 의한 것이다. 여기서 두 층위의 관계 맺음 문제란, 1차적으로 설화의 서사 표면에 배치된 그대로의 남녀 간의 관계 맺음에 대한 것이고, 그러한 1차적 ‘남-녀’의 관계 맺음에 대한 의미를 2차적으로 ‘사람-사람’의 관계 맺음 문제로 확장해본 것이다. 이러한 논의 구도는 <구렁덩덩신선비>에 내포된 남녀 결연의 의미가, 궁극적으로 보편적인 차원의 관계 맺음 문제에 대한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서였다. 이에 전체의 서사를 크게 ‘결연(탄생 → 1차 결연)/ 파국(금기위반)/ 회복(시련 → 2차 결연)’의 순차구조를 지닌 것으로 이해하고, 각각의 국면마다 핵심적인 대립구도를 형성하여 갈등과 사건을 만들어내는 형상들에 대해 상징 분석의 방법론을 활용하여 그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논의의 결과를 그대로 보편적인 관계 맺음의 문제로 재조명하기 위해 ‘관계 맺음 → 관계 위기 → 관계 회복’ 순차구조를 새로이 설정하고 분석하였다. 논의의 결과 드러난 관계 맺음 원리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우리가 관계 대상에게서 가치로운 어떤 것, 존재적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것으로 대상을 호명하였을 때, 상대는 그에 응답하여 허물을 벗듯이 우리가 발견하고 호명한 그 모습을 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관계 맺음이 이러하기에, 우리는 긍정적인 관계 맺음을 통하여 성숙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어떠한 관계대상도 부정적인 존재성, 허물을 지닐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스스로는 도저히 변화시킬 수 없는 자기 면모, 허물의 존재는 그저 관계의 대상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감추어주고자 한다면 그 관계는 공고해져 더욱 더 상생적인 힘을 발휘할 것이나, 그것을 들추어내고 부정하고자 한다면 그 관계는 위기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상대방의 가치에 주목할 것, 상대방의 허물을 감추어줄 것, 이 두 가지야말로 <구렁덩덩신선비>에 내포된 관계 맺음의 큰 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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