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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이랑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49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87 - 109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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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媽祖)는 중국의 해안 지역에서 현재까지 활발하게 숭앙되는 해신이다. 본고는 이러한 마조 신앙의 근간이 된 이야기를 신화로 전제하고 서사문학적 관점에서 그 의미를 탐색하였다. 이에 따라 <마조 신화>를 구성하는 화소(話素)들을 최대한 수집하여 그 중 신화소로서 가장 핵심적으로 기능하는 것들을 선별하였다. 또한 <마조 신화>의 전체 서사를 세 유형으로 나누어 마조신의 성격과 직능을 규명하면서 동시에 <마조 신화>에 내재된 의미를 궁구해 보았다. 먼저 <마조 신화>의 핵심 화소들을 정리한 결과 생전과 사후를 기준으로 대별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생전의 화소들은 ‘가계-출생-능력-위기-최후’의 구성단계가 순차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 영웅서사의 구조와 흡사하다고 판단되었다. 단, 주인공이 죽음으로 최후를 맞는다는 점에서 생전의 마조는 비극적 영웅으로 형상화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생전 서사에 갈무리된 이러한 결핍은 곧 마조의 재탄생으로 이어져 사후 서사의 새로운 발단이 되었다. 즉, 생전의 굴레를 탈각하고 화려하게 부활한 마조가 해상수호신으로서의 직능을 발휘하며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것이 사후 서사의 핵심인 것이다. 이와 같이 생전과 사후의 화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마조 신화>는 ‘탄생과 성장담’, ‘시련과 좌절담’, ‘사후 행적담’의 세 유형으로 다시 분류될 수 있으며, 이들은 각각 서사의 전·중·후반부에 대응된다고 보았다. 먼저 전반부는 비범한 탄생, 신이한 명명(命名) 단락 등을 통해서 임묵(林黙)이란 인물에게 관음(觀音)이점지한 신녀(神女)로서의 면모가 잠재되어 있음이 암시된다. 그러나 중반부에서는 초인적 존재가 감내해야 할 갈등과 좌절이 촉발되면서 임묵의 죽음이 그려지고, 이에 따라 후반부에서는 비운으로 절명한 임묵이 추앙되면서 인간들의 의식 속에 마조라는 신격으로 부활한다. 이후 마조는 주로 어선 보호, 해적 퇴치, 풍어 관장등을 담당하는데, 이러한 해상수호의 직능은 전통 용왕신의 불교적 변이형인 해수관음의 기능과 다르지 않고 또한 어촌 지역의 민속신에게 기대되던 역할이기도 하다. 따라서 마조는 민간에서 배태된 관음형 해상수호신이라고 규정할 수 있겠으며, <마조 신화>는 해수관음 설화와 임묵이라는 실존인물의 서사가 결합된 산물로 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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