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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은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미술사와 시각문화학회 미술사와 시각문화 미술사와 시각문화 제1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2 - 119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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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에서 작가 자신이 등장하는 자화상 사진은 이전의 초상화와는 다르게 작가의 정체성의 표현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정체성의 규정과 의미작용을 다룬다. 니키 리의 〈프로젝트〉 시리즈(1997-2001)는 대부분 작가가 혼자 등장하거나 다른등장인물들이 있어도 배경 정도로 취급되던 자화상 사진의 전형을 깨고, 특정 공동체의 ‘체험’을 통해 작가와 작가가 선택한 집단의 일원들 간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노출했다. 뿐만 아니라 사진의 제작과정에 있어서도 스냅 사진의 형식을 차용하고, 실제의 촬영도 집단의 일원이나 지나는 사람에게 맡겼다. 이런 의도된 아마추어리즘은 제작주체로서의 작가의 위치를 애매하게 하고 작품에 다큐멘터리적진정성의 아우라를 드리웠다. 다수의 비평들은 〈프로젝트〉 시리즈를 선택적 정체성의 발현으로 받아들이고 탈정체성 담론의 틀에서 해석했다. 1980년대를 거치며 90년대 초반 정점을 이룬 다문화주의의 확산과 인종/성/ 민족/계급적 차원의 타자들의 약진은 미술계 보수 세력의 위기의식을 자극했고, 역설적으로 정체성을 개별적 특성으로 ‘보편화’하거나 정체성 자체를 선택의 문제로 축소하는 탈정체성 담론에 의해 그 정치적 동력이 약화되기도 했다. 1999년 니키 리의 첫 개인전은 이런 배경 속에서 뉴욕의 미술계에 등장했다. 그러나 탈정체성을 표방하는 것처럼 보이는 〈프로젝트〉 작업의 층위는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작가 자신의 정체성이 전면에 드러나면서, 작품에 나타난 작가와 선택 집단 정체성이 점유하는 주체와 타자의 역할이 전치되거나 역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작가주체와 선택집단이라는 대상은 한 화면 속에서 감상의 ‘대상’이 되고, 나아가 여기에작품을 감상하는 관람자가 속한 정체성의 맥락이 설정하는 주체와 타자의 역할이더해져서 작품이 말하는 정체성은 늘 상대적 타자의 자리를 지키게 되며 〈프로젝트〉는 작가의 정체성이 아니라 ‘관람자’의 정체성을 재규정하는 프로덕션의 장소가 된다. 이런 다층적인 논쟁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프로젝트〉는 주체와 타자의이분법을 비껴가며 정체성 논의에서 타자의 자리를 만들어나가는 사진적 퍼포먼스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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