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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염정삼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수원교회사연구소 교회사학 교회사학 제1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5 - 96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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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중국에 최초로 소개된 서양철학입문의 내용을 탐구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작성되었다. 특히 17세기에 중국에 서양의 ‘철학, Philosophia’이 소개되고 그것의 정의와 분과들이 번역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목적을 위해 네 종류의 문헌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첫 번째는 1623년 출판된 서양학개론서에 해당되는 《서학범(西學凡)》이고, 두 번째는 1628년 이지조(李之藻)가 편집한 《천학초함(天學初函)》이고, 세 번째는 1683년에 페르비스트(F. Verbiest)가 집술한 논리학 저서 《궁리학(窮理學)》이며, 네 번째는 1631년 이지조 등이 번역한 논리학 전문서 《명리탐(名理探)》이다. 알레니(G. Aleni)의 《서학범》에서는 서양 학문 분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교육의 순서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지조의 《명리탐》은 서양철학입문과 논리학 입문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포르투갈의 코임브라 대학에서 정식으로 채택되던 논리학 교재를 그대로 번역 소개하여, 대단히 복잡하고 정교한 논의들을 드러내고 있다. 페르비스트는 《궁리학》에서 논리학 분야에 관한 한 달리 독특한 특징을 남기지 않았고, 《명리탐》의 내용을 답습하거나 이지조 등이 미처 출간하지 못한 부분을 모아서 출간했다는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 중에서 우리는 코임브라본을 반영한 《명리탐》의 번역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를 더 면밀하게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우선 《명리탐》은 중세 스콜라 철학의 논증방식을 포함하고 있다. 둘째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플라톤 주석 전통의 철학 입문의 내용을 상당히 많이 담고 있다는 것이다. 《명리탐》이 신플라톤 주석 전통의 철학입문의 내용을 반영하고 있다는 증거는 다음의 네 가지이다. 첫째 《명리탐》 권1에 철학입문에 해당되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는 5~6세기 신플라톤학파의 전통 교육 양식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둘째 권1에는 학문의 정의와 분류가 실려 있는데, 이것은 신플라톤학파의 철학전통을 포함하여 정리되었다. 셋째 권1에는 논리학의 위상에 관한 논쟁이 실려 있는데, 이는 신플라톤학파의 암모니우스(Ammonius)와 올림피아도루스(Olympiodorus)의 주장과 방법론이 반영된 것이다. 넷째 《명리탐》 〈십륜〉의 총인(總引)에 아리스토텔레스 《범주론》 입문에 해당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신플라톤학파가 정립한 교육 순서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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