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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현주 (공주교육대학교)
저널정보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영주어문 제38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 - 3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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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불을 켜다’ 구문의 등장 배경에서 시작하여, 이 구문의 ‘불’자리에 들어가 는 후보가 환유적으로 확장되면서 ‘켜다’의 용법이 다양하게 발달하는 과정을 추적 한 것이다. ‘불을 켜다’는 ‘만들기 동사’들이 그러하듯이 본래 목적어 자리에 와야 할 ‘과정’이나 ‘재료’(부싯돌) 대신 그 ‘결과물’(불)이 목적어 자리에 들어오면서 성립 했다. 이후 ‘불’ 자리에는 기능적으로 유사한 ‘초(불)’, ‘등(불)’ 등이 나타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불’ 자리에 ‘조명 기구’들이 들어오자 ‘전기 등’의 등장과 더불어 ‘전등’ 도 ‘초’, ‘등’과 나란한 자격을 갖게 되었다. 전등이 일반화하면서 ‘불을 켜다’의 첫 번째 해석은 ‘전등에 불이 들어오도록 스위치를 누르는 행위, 또는 그 결과’가 되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전등을 켜다’의 ‘전등’ 자리에 ‘라디오’, ‘TV’ 등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이후 TV가 일반화하면서 ‘TV를 켜다’를 중심으로 ‘켜다’는 ‘화면이 있 는 전자기기의 화면에 내용이 뜨도록 장치를 작동시키다’라는 해석을 받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뉴스를 켜다’, ‘앱을 켜다’ 등 화면에 내용을 등장하게 하는 행위에 도 ‘켜다’가 쓰이게 된 것이다. ‘켜다’의 용법 확장 과정은, 구문을 이루는 구체적 표 현 가운데 일부가 특수한 맥락적 의미를 가지고 빈번하게 사용되면서 이를 매개로 해당 구문의 빈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후보가 늘어나는 과정이다. 이러한 관련 표 현들의 연쇄는 전형적인 ‘가족닮음’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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