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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경민 (대구대학교)
저널정보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17권 제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 - 3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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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들어 많이 생산되기 시작한 노동자, 농민들의 자전적 글쓰기는 이전까지 제 목소리를 온전히 낼 수 없었던 민중들의 변화, 성장을 의미한다. 이들의 자전적 글쓰기가 모두 성장이야기의 문법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지만, 각 이야기의 결말에서 만나는 성장의 완성형이 서로 다르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지점이다. 특히 본 연구가 주목하는 것은 새마을지도자와 노동운동 지도자라는 성장의 결과물이 아니라, 한 개인의 ‘자전적 글쓰기’ 혹은 ‘자기 서사(self history)’로서의 측면이다. 즉, 이들의 이야기를 거대 담론의 일부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의 사적 기록으로 다시 읽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자전적 글쓰기는 글쓴이의 욕망과 긴밀한 관계를 이룰 수밖에 없기에, 글쓰기 과정에서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는 사적 욕망의 실체와 그것이 실현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가난이라는 출발점은 동일하나 그 안에서 이들이 느꼈던 정서와 결핍 대상의 차이가 이들이 서로 다른 것을 꿈꾸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민들에게서 가장 두드러지는 정서는 이른바 많이 배우고 잘 사는 사람들에 대한 열등감이었던 한편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상경한 노동자들에게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임무 때문에 개인으로서의 가치와 욕망조차 희생될 수밖에 없었다. 타인과의 상대적 비교에서 오는 농민들의 열등감은 국가와 타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음으로써 극복할 수 있는 것이기에 이들은 국가가 마련해놓은 기존의 질서와 체제가 인정하고 요구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해야 했다. 반면 자본가들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진 노사관계와 국가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고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었던 노동자들로서는 기존의 관습과 질서를 뛰어 넘는 형태의 성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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