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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산향 (부경대학교)
저널정보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17권 제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5 - 6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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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다문화소설 『이슬람 정육점』을 텍스트로, 가족의 해체와 재구성을 고찰함으로써 우리나라 가족 형태의 변화와 그 문제점에 대해 알아본 글이다.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계속되고 있으며, 테러의 위험 등 잠정적 범죄자로 취급하며 기피하는 경향까지 보이는 것이 한국적 다문화주의의 특성이다. 이에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회적 관심을 확대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으로 가족이데올로기에 주목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 우리 사회는 정상가족과 비정상가족으로 구분하는 획일적 시선을 버리고,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포용하는 광의의 가족 개념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학대받고 버려진 아이인 ‘나’는 터키인 하산 아저씨에게 입양된다. 흉터투성이인 ‘나’는 처음에는 정육점을 운영하는 무슬림인 하산 아저씨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차츰 ‘가족’이 되어간다. 두 사람은 혈연관계가 아니지만 어떤 가족보다도 더 진한 가족정체성으로 교감하게 된다. 세상과 단절되었던 소년은 드디어 “세계를 입양”하기로 마음먹는다. 터키인 하산과 고아소년이 입양가족과 다문화가족라는 이중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족으로 탄생한 것이다. 한편 ‘나’와 하산 아저씨, 야모스 아저씨, 대머리 아저씨는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고향으로부터 분리되어 디아스포라적 고통을 겪지만 오히려 서로 위로하며 의지하는 가족적 관계를 형성한다. 안나 아주머니의 경우는 산동네 사람들의 어머니 역할을 한다. 가난한 동네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며, 고아, 이주노동자, 범죄자, 패배자까지 포용하고 보듬어준다. 상처받은 동네 사람 모두를 차별 없이 품는 인물이 바로 충남식당의 안나 아주머니다. 그래서 충남식당은 동네 사람들의 소통의 광장이자 치유의 장소이며, 다문화공동체, 정서적 가족의 중심에 있는 장소가 된다. 이상과 같이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점』은 다문화가족의 디아스포라 정체성 논의가 아니더라도 가족 형태의 다양성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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