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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심을식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용봉인문논총 용봉인문논총 제48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91 - 128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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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역인 보르도와 부르고뉴 지역의 와인을 대조적 관점에서 서로 비교 고찰하면서 극도로 다양성을 지닌 이 두 지역 와인만의 고유한 특성들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은 너무 다양해서 대조적 분석은 쉽지 않아 보이지만 본 글에서는 뚜렷한 특징을 보여주는 것을 중심으로 기술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세계 와인 생산 지역에서 이 두 지역의 와인만큼 서로 구별되는 특징을 보여주는 지역은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보르도 와인은 역사적으로 영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말하자면 12세기에 영국 땅이 되었으며 13세기에는 다시 프랑스 영토가 된 보르도는 영국 왕실의 덕분에 와인 산업이 크게 발전되었던 것이다. 즉 프랑스의 다른 지역의 와인과는 다르게 와인 수출에 있어서도 특권을 누리며 이 특권은 18세기까지 지속된 것이다. 그런데 부르고뉴 와인은 보르도 와인과는 다르게 교회에 의해 유지되고 발전하게 되었다는 점이 부각된다. 사실 중세 때는 전 유럽 어디에서나 교회가 포도 재배 중심지인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 와인은 모든 기독교인들의 미사주이었으며 따라서 포도재배는 교회에 의해 유지되고 후대에 계속 전해 내려 왔던 것이다. 부르고뉴의 클뤼니 수도원과 시또 수도원이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한 것이다. 보르도 와인은 블렌딩 와인이다.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가 대표적 블렌딩 품종이다. 보르도에서 블렌딩을 하는 이유는 보르도 기후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부르고뉴 와인은 우리는 그것이 화이트 와인이든지 레드 와인이든지 단일 품종으로 양조된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 또한 부르고뉴 지역에서는 보르도 지역의 주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이나 메를로 품종은 재배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할 수 있다. 이것은 아마도 기후가 다르고 포도를 재배하는 토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도 있지만 이것보다는 이 두 지역이 서로 비슷한 맛의 와인을 추구하기보다는 서로 개성 있는 독특한 그들 지역만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왜냐하면 와인 전문가들도 지적하듯이 기후와 토양이 다르고 심지어는 대륙이 달라도 얼마든지 동일 품종 재배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또한 동일 품종으로 양조한 와인은 토양이 달라도 서로 비슷한 맛의 와인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보르도 와인은 샤토 와인으로 간주된다. 다시 말해 대부분의 와인 라벨에 샤토 이름이 표기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샤토 라는 용어는 중세 영주가 살았던 건축물의 의미는 거의 포함되지 않는 용어이다. 단지 상업적으로 고급와인을 가리키는 포도원 의미로 사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부르고뉴 와인은 클리마 와인이다. 보르도 와인의 샤토 용어처럼 부르고뉴 고급와인 라벨에는 대부분 클리마 이름을 사용한다. 클리마가 부르고뉴 와인위계도 결정하는 것이다. 보르도 지역의 많은 유명 포도원은 아주 오래전부터 대량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반면 부르고뉴 지역 포도원은 소량 생산하는 특징을 보인다. 다른 말로 하자면 보르도 포도원 소유주들은 대규모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지만 부르고뉴 포도원 소유주들은 아주 작은 포도밭을 소유할 뿐이다. 이 점 근거해 두 지역의 포도원 소유자들도 서로 뚜렷한 대조를 보인다고 주장할 수 있다. 즉 보르도 포도원 소유자들은 부르주아적 모습을 보이며 부르고뉴 포도원 소유자들은 시골풍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보르도 와인과 부르고뉴 와인 소비자들 역시 뚜렷이 구별된다. 보르도 와인은 영국에서, 부르고뉴 와인은 대륙에서 주로 소비된 것이다. 병 모양도 두 지역이 확연히 다르다는 점은 아주 흥미롭다. 이 점 역시 두 지역의 포도원이 아주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근거의 하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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