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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기재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日本學(일본학) 日本學(일본학) 제43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83 - 20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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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최초로 발행되었던 관광조선 이라는 잡지에서 보이는 한국근대 사회와 문화의 다양한 양상을 규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한국에서 최초로 발행된 관광잡지 관광조선의 출간 의도에 초점을맞추고 있다. 관광조선은 한반도에 대한 열도 일본인들의 주목을 기대하며1939년 창간되었다. 일본인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사용한 매개는 같은 시기 일본에서 발행되었던 대중잡지 모던일본 조선판이었다. 관광조선은 모던일본 조선판의 구성과 체재를 모방했다. 양 잡지에는 동일한 인물들이 ‘조선 여행’을 통해 조선에 대한 이미지를 답습 및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조선 발행의 관광조선은 반도에 정주한 일본인이, 일본 발행 모던일본 조선판은마해송이라는 일본 정주 조선인이 발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양 잡지는비슷한 형식과 내용을 담으면서도 각각 타국에 사는 ‘외국인’으로서 자기의식을담으며 조선을 소개했다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근대시기 한국과 일본에서 발간된 ‘조선’과 ‘여행’을 주제로 한 잡지의 관련성 탐구와 그 내용 분석을 통해 제국주의 체제 하에서 드러나는 개인적 욕망의 실체를 탐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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