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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연희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평화종교학회 평화와 종교 평화와 종교 제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5 - 18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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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상호의존성과 연관성이 확대되는 세계화 경향 속에서 이상적 ‘세계공동체’가 인류의 현실적 과제로 대두하고 있다. 한편 다문화사회화로 인한 새로운 사회적 갈등, 자원고갈과 환경위기, 글로벌 테러리즘, 사회양극화, 난민문제 등 국제적 난제도 증가했다. 세계의 평화공존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조율해온 유엔 등이 일정한 역할을 했지만, 강대국의 영향에 좌우되어 결국 근대국가의 틀을 넘어선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그 점에서 본 논문은 최근 브렉시트나 미국의 자국중심주의 추세가 극명하게 노정한 세계공동체의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문선명 선생의 종교적 이상사회론을 검토하고자 한다. 종교가 최근 지구촌 분쟁과 갈등의 요인으로 지목되곤 하지만, 종교의 이상사회론은 초월적인 피안의 세계만이 아니라, 그 초월적 세계와 관련하여 인류역사에서 새로운 공동체의 가능성을 예시하고 실험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의 종교는 여전히 민족, 국가차원에 머물거나 보편적이고 세계시민적인 이상이 있다 해도 사회적 실험을 통해 그 이상을 현재화할 수 있는 동력을 상실한 채, 정교분리적인 근대체제에 순응해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종교가 총체적 해답의 체계라면, 절박한 물음을 제기하는 삶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과 이상적 사회를 상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따라서 본 논문은 정교분리의 논리에 매이지 않는 종교적 상상력을 통해 평화이상세계를 염원하고 실천했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창시자 문선명 선생의 세계공동체 비전에 주목하고 그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결론적으로 현 세계공동체의 위기의 원인을 새로운 장벽과 갈등을 만드는 신고립주의, 국가중심주의로 보고, 국경철폐와 평화의 길을 주장한 문선명 선생의 평화사상에서 그러한 고립주의와 국가주의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세계공동체의 원리를 발견하였다. 선생의 평화이상세계의 비전은 신과 인간의 사랑의 관계에 대한 그의 깊은 종교적 경험을 통해 타자(상대)의 존재를 전제하고 상대와 화합하고자 하는 ‘참사랑’을 인간의 존재원리(창조이상)로 보는 근본적 종교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에 따르면, 상대를 배제하고 화합을 막는 모든 경계선은 인간의 타락에서 기인한 악의 산물이므로, 경계선을 넘어 소통하는 것이 선의 이상이며 평화의 기원이 된다. 국경선 철폐와 평화의 길을 통해 선생이 제안한 평화이상세계는 인류의 양심과 선의가 막힘없이 자유롭게 오가며 사랑을 주고받아 수평을 이루는 세계이다. 국제교차교체합동결혼, 국제평화고속도로, 해저터널, 베링해협프로젝트, 평화유엔 등은 각종 경계선을 철폐하고 분쟁지역을 평화적 중립지대로 만들며, 막힌 곳은 다리로 연결하고 평화의 길을 내어 신적 평화의 이상을 세계공동체로 현실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문선명 선생의 이러한 종교적 세계공동체 비전과 실천적 청사진은 국경선으로 상징되는 근대국가의 질서를 절대화하기보다 비판적으로 극복하며 ‘세계’라는 표상에 종교적 가치를 부여할 뿐 아니라, 지구촌의 절실한 현실적 과제로서 ‘세계공동체’에 대한 현실적 논의에도 중요한 통찰을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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