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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03 - 12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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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후 한국 시론은 우리 문학의 메시아적 진리에 대해 열망했다. ‘진리’ ‘공의’ ‘해방’ '소명' ’구원' 등과 관련된 무의식적 키워드를 급속히 수혈했다. 2000년대 중반 이래 운위돼 온 ‘미래파시론’과 ‘시와 정치’ 논의는 우리 시에 그 새로운 진리를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기도 했던 것이다. 종전의 문학 정전을 ‘새하늘과 새땅’이라는 메시아 장소로 이동시키려는 시도가 거기 있었다. 그것은 알려진 것처럼 전래의 서정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새로운 시의 정전을 구성하려는 의지였다. 무엇보다 미래파 시론의 입안 당시 강조했던 '부정성'은 “지나간 이전 것이 마음에 기억되지 아니하’는, 그래서 메시아적 역능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사 65:17-18)는 세계를 만나고자 했다. 그것은 도래할 메시아의 장소가 ‘추’를 ‘미’의 장으로 열어내는 충격적 사건적 장에 대해 예언했다. 그 예언은 진부한 서정시를 대체할 대안적 시를 희원하고 있었던 당시 한국 평단의 요구에 부합했고, 그것에 반대하는 논자들과의 논쟁을 거치면서 한국 시단에 미래파시론의 정전 구성 작업을 가속화했다. 2008년 이후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비극적 참사들을 목도하면서 점화된 '시와 정치' 논의는 미래파시론이 열망했던 “새하늘과 새땅”을 다소 다른 방향으로 점화해냈다. 거기서 메시아적 진리는 아파하는 이들의 ‘눈물이 씻겨지’(계 21:4)는 공동체적 자리 속에서 읽혔다. 신적 진리를 들을 수 있는 주체와 그러지 못하는 주체 간 분할 선은 재분할되어야 했다. ‘전날 우리가 발굴했던 급진적 미학적 지식을 삶으로 실험해 낼 수 있는가’의 문제의식이 거기 있었다. 이는 2005년 이후 미래파시론이 진리주체/비진리주체 사이에 설정했던 숭고한 할례의 기준선을 다시 할례함으로써 메시아의 진리를 더 온전케 하려는 시도였다. 때문에 ‘시와 정치’ 논의는 그 의지 차원에서만큼은 2005년 이후 미래파 시론의 자유주의 시학에 대한 재정전화의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메시아주의의 전망에서만 본다면, ‘시와 정치’ 논의에서 메시아주의는 그 당시 유입되었던 사도 바울의 메시아 해석을 통해 활성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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