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성준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우리어문학회 우리어문연구 우리어문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17 - 151 (3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청준은 제주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두 편의 소설을 창작했다. 비교적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이어도」와 말년작인 『신화를 삼킨 섬』에는 제주⋅제주민의 의식이 잘 반영되어 있다. 「이어도」에서는 양면성을 가진 전설의 섬 이어도와 관련된 제주민의 삶과 의식을, 『신화를 삼킨 섬』을 통해서는 제주 현대사의 비극인 4⋅3과 제주의 역사, 제주민의 의식을 그렸다. 두 텍스트에 드러나는 제주민 의식으로는 먼저, 뭍에 대한 동경이다. 절해고도에 갇혀 온갖 고난과 환란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숙명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의 표현이다. 다음으로 배타성으로, 외지(부)인에 대한 거부감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고려조에 예속된 이후 외지(부)인은 점령자⋅지배자⋅탄압자⋅수탈자였다. 이런 외지(부)인에 대한 거부감은 제주민의 한 특성이라 할 수 있다. 셋째는 부당한 것에 대한 거부⋅저항이다. 특히 부당한 운명이나 숙명에 대한 거부⋅저항은 곳곳에 드러나 있다. 그러나 운명이나 숙명은 인간으로서는 불가항력적인 것이기에 거부와 저항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결국은 좌절⋅체념하여 운명에 순응하게 되는데 이것이 마지막으로 그려진다. 이런 제주민 의식은 자연적 환경과 역사적⋅사회문화적 상황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으로, 제주학 연구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제주민 특성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또한 텍스트의 제주민 의식은 작가-이데올로기이기도 하다. 동경과 좌절/체념은 이청준이 작품 전반에 걸쳐 그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두 텍스트에는 제주⋅제주민 의식뿐만 아니라 그 배경과 이유가 비교적 소상히 그려지고 있는데, 이는 제주⋅제주민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자 작가-이념소를 반영한 결과라 하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