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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여영준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박사과정) 권오진 (서강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이성구 (동양미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회계정보학회 회계정보연구 회계정보연구 제33권 제4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 - 3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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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소기업에서 상장 여부가 재무보고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상장 여부와 재무보고의 품질간의 관계가 공적부채 발행에 의해 영향을 받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소유구조 및 자금조달 방법에 따라 중소기업의 재무보고의 품질에 차이가 발생하는 지를 살펴보았다. 실증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장중소기업이 비상장중소기업보다 재무보고의 품질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회주의적 행동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로 비상장중소기업보다 상장중소기업의 경영자가 실적부진에 대한 압박이 더 크기 때문에, 이익을 높이려는 유인이 더 강해서 재무보고의 품질이 비상장중소기업보다 더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음으로 상장 여부와 재무보고의 품질 간의 관계에 공적부채의 발행은 유의하게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상장중소기업이 공적부채를 발행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상장중소기업보다 재무보고의 품질이 더 낮은 것을 의미한다. 공적부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상장중소기업은 이해관계자들의 효과적인 감시의 어려움으로 인해 경영자가 기회주의적인 행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며, 이로 인해 경영자의 이익조정이 극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차별화된 기여점을 갖는다. 첫째, 상장중소기업과 비상장중소기업의 재무보고의 품질에 대한 유인과 행태를 비교함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각 이해관계자들이 이들 기업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하는데 있어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선행연구들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비상장기업과 중소기업을 살펴봄으로써, 이들 기업의 재무보고 특성을 이해한다. 마지막으로 상장 및 공적부채 발행 여부에 따라 재무보고에 대한 시장의 요구와 경영자의 기회주의적 행동에 대한 유인이 다르며, 이러한 차이가 기업의 재무보고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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