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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29호
발행연도
2012.1
수록면
37 - 6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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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遺事는 사람에 따라 역사서가 아닌 설화집으로 이해되고 있다. 이런 인식은 타 역사서와 다른 시간관념과 기억의 구성 방식으로 이야기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과 무관하지 않다. 삼국유사가 자연적 시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예에서 신화적 시간이 투영된 것을 볼 수 있다. 이점에서 三國遺事의 시간관과 역사 서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겠는데 이 글에서는 前・後의 분절 인식을 넘어 과거를 자의적으로 통합하는 측면, 시간이 중첩되어 像이 분열되는 측면, 순환을 거듭하는 生과 輪廻의 초극의 측면 등 세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前・後의 시차를 부정하고 과거를 자의적으로 구성하는 대표적 사례로는 ‘武王’ ‘皇龍寺丈六’ ‘味鄒王竹葉軍’ ‘魚山佛影’ 등을 거론할 수 있는데 연대기적 시점에서 이탈하여 전후 시간을 통합하여 새롭게 역사를 구성해내고 있다. 이는 역사의 실제적 복원이 아니라 바라는 바대로 과거를 마련해 나가고자 하는 전승 집단의 의식이 작용한 결과로 보았다. 다음 ‘二惠同塵’을 통해 三國遺事에 나타나는 시간의 중첩성에 주목하였다. 여기서 二惠의 像과 삶이 일관성없이 제시된다거나 자연적 시간관으로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러운 장면의 나열은 세속적 시간에 갇혀 사는 사람들의 미망을 허물어뜨린다는 의도로 이해해도 좋을 듯싶다. 이외에 삼국유사는 순환적 시간관을 강조하는 불교 철학을 이야기에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金庾信’, ‘金大城’, ‘郁面’, ‘竹旨郞’의 이야기는 현생적 단위의 시간보다는 오히려 三生的 구도 안에서 전생은 물론 후생까지 포괄하여 윤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苦를 드러내면서 그 초극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삼국유사는 주관적으로 과거와 기억을 재구성함으로써 역사서의 본령에서 벗어나고 있는 듯 보이나 어느 사서보다 앞서 역사적, 전통적 시간관에서 벗어나 진보적 시간 인식으로 과거를 해석하고 재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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