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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축학회지회연합회 대한건축학회연합논문집 대한건축학회연합논문집 제17권 제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7 - 44 (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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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쇼정권 초기 우체국은 전통주의건축을 바탕으로 시작되었고, 상당수의 우체국은 파쇼정권과 유착한 건축가 마초니(Angiolo Mazzoni)와 나르두치(Roberto Narducci)가 담당하였다. 대형우체국의 설계는 파쇼정권의 결정에 따라 신고전주의 건축경향의 작품들로 결정되었고, 지역의 건축가들이 설계한 소규모 우체국들도 대형우체국과 유사한 건축양식으로 대부분 설계되었다. 리베라와 데 렌치가 공동 작업한 경우, 일반적으로 데 렌치가 입면구성을, 리베라가 내부설계를 주로 담당하였으나, 리베라가 아벤티노 우체국의 입면구성과 내부 상세까지 새로운 유럽건축의 영향을 받은 모던한 건축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합리주의건축의 한 예로 평가 할 수 있다. 아벤티노 우체국은 1927년 밀라노에서 시작된 합리주의건축이 1933년 신고전주의건축의 중심지인 로마에 현상공모로 당선된 대표적 합리주의건축의 사례로, 파쇼정권의 몰락이후 합리주의건축의 발전과 고유한 이탈리아 현대건축의 기반 확립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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