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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재단법인다산학술문화재단 다산학 다산학 제2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 - 50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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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역학의 체계는 상제의 계시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일종의 신학적 체계이다. 다산은 『주역사전』의 저술동기를 천명과 연관시킨다. 천명이란 상제천上帝天이 부여한 명命이다. 상제가 내려주는 천명을 요청하는 것을 청명請命이라고 하고 천명의 계시를 받는 것을 품명稟命이라고 하고 그 명命에 따르는 것을 순명順命이라고 한다다산의 관점에서 본다면 설령 『주역』의 해석자가 미래를 잘 맞춘다고 하더라도 『주역』의 해석자가 그러한 예지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러한 예지를 가능하게 해주는 능력은 초월적 존재로부터 온 것이다. 『주역』의 괘상卦象은 상징이며 상징은 다의적多義的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명백하게 밝혀지기 어렵다. 만약 해석자의 주관에 따라 점사의 해석이 달라질 수 있다면 그것은 결코 결정론(決定論, determinism)이 될 수 없다. 술수학에 대한 다산의 비판은 근대적 합리주의자로서 다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산은 한편으로 복서가 유가의 성인聖人이 천명을 품부稟賦받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사람들에게는 종교적 신앙심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복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다산의 이중적 태도는 우리를 매우 혼란스럽게 만든다. 만약 다산의 관점을 적용해서 『주역』과 술수를 구분한다면 『주역』은 상제를 섬기던 종교의례에서 비롯된 것인데 반하여 술수는 종교적믿음이 결여된 상태에서 단지 미래예측을 위한 기술技術로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점술이 사술邪術인가 혹은 종교인가를 판별하는 기준이 올바른 신앙의 존재 여부에 달린 것이라면 그 판별기준은 상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주역』의 점술이 사술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도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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