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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인문사회과학연구 인문사회과학연구 제16권 제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 - 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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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간의 폭력과 학교폭력을 향수코드로 변주한 부산 출신 곽경택 감독의 <친구>, 조폭세계의 폭력과 국가폭력을 크로스오버 시켜 노태우 정권의 ‘범죄와의 전쟁’을 냉소적으로 그린 부산 출신 윤종빈 감독의 <범죄와의 전쟁>, 그리고 외부자인 양우석 감독의 국가폭력을 본격적으로 문제 삼은 <변호사>. 부산을 배경으로 폭력이라는 소재를 다룬 3편의 영화에서 폭력의 양상 및 감독의 의도는 각각 달랐다. 감독의 의도가 무엇이었든 영화 <친구>와 <범죄와의 전쟁>에서 부산은 폭력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변호사>에서는 국가폭력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생산해낸다. 어느 지역에 대한 이미지는 개인의 직접적인 체험뿐만 아니라 매스미디어를 통해 형성된다. 특히 영화는 영상을 통해서 배경이 된 장소를 시각적으로 재현할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직접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폭력이 보다 사실적으로 경험된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폭력을 반복적으로 재현하게 될 때, 그것은 감독의 의도나 실제 사실과도 다르게 폭력의 도시 부산의 이미지 생산은 불가피하다. 더욱이 그것이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라면 그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감독은 부산에서 실제 일어났던 폭력사건을 모티프로 삼아 부산의 구체적 장소를 공간적 배경으로 설정하고 부산사투리를 구사하는 인물을 등장시킴으로써 부산은 폭력의 도시로 이미지화되었다. 현대 소비사회에서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그들의 시청각적 욕망을 충족시키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자 한다. 현란한 액션과 스펙터클을 통해 대중들의 폭력에 대한 대리만족을 겨냥하는 손쉬운 방법이 폭력영화를 생산하는 메커니즘일 것이다. 따라서 감독의 폭력 재현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 완전히 동화되고 몰입하는 태도로 관람할 것인가, 영화에 미적 거리를 갖고 비판적 태도로 감상할 것인가와 같은 관객들의 태도도 감독의 태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기존에 구축된 폭력의 도시 부산이라는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서 부산시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강화 제고하려는 노력을 크게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령,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세계인의 뇌리 속에 한국전쟁, 남북분단, 빈곤, 시위와 같은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되어 왔지만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게 되자 한류, K팝, IT, 자동차 등의 긍정적 이미지로 바뀌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부산시가 전략적으로 지향하는 세계도시, 해양도시, 영상도시, 물류도시, 관광·컨벤션도시 등에 성공하게 된다면 기존에 구축된 폭력의 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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