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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계원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2집
발행연도
2021.12
수록면
67 - 98 (32page)
DOI
10.46834/jkmcah.2021.12.4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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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홍승혜(1959- )의 〈유기적 기하학〉을 기술의 미술적 전용이라는 관점에서 파악하여, 그의 작업이 1990년대 이후 한국미술계의 기술 담론에 어떤 새로운 지점을 던져줄 수 있는지 살펴보는 시도이다. 1990년대. 학부시절 회화를 전공했던 작가는, 화면을 그려서 채우는 고전적인 회화의 접근법보다 캔버스라는 주어진 틀 속에 무엇을 구축할 것인가를 질문했다. 이러한 질문은 1997년 포토샵이라는 새로운 그래픽 기술을 접하며 〈유기적 기하학〉 시리즈로 전개, 발전되었다. 이 때부터 작가는 일관적으로 포토샵의 기본 유닛인 사각 픽셀을 작품의 기본 유닛으로 도입해 왔다. 픽셀은 그의 작업 속에서 천문학적인 비율로 확대되거나, 가구와 조각 등의 레디메이드로 병합, 합치된다. 픽셀은 2, 3차원을 쉽게 넘나들고, 전시장의 흰 벽과 바닥의 경계를 소거한다. 증식과 변주를 거듭하는 홍승혜의 픽셀들은 그리드로 대변되는 기하학적 추상의 미학을 소환하여 미술의 중요한 지점들을 재기입하면서 동시에 자신이 디지털 매체 환경의 상징이자 결과물임을 숨기지 않는다. 즉 홍승혜의 픽셀-그리드는 탄탄하게 얽힌 한 쌍으로 발아하여 동시대 미술의 주요 의제들에 충실히 답변하고, 그것에 새로운 논점들을 등재시켜 왔던 것이다. 포토샵이라는 디지털 기술의 ‘첨단적’인 이용보다는, 이를 미술의 새로운 질료로 파악하여 전용하는 그의 방법론은 1990년대 이후 한국 미술계에서 유행했던 ‘미디어’ 아트, ‘테크노’ 아트, ‘뉴미디어’ 아트 담론을 재고하게 만든다. 홍승혜의 작업에서 기술은 미술이 계속 담아가고 좇아가며 적용해야 할 유행과는 거리가 멀다. 기술을 미술적으로 전용하여 미술 스스로의 경계를 재설정하는 그의 작업 안에서, 미술과 기술은 나란히 사유해야 할 대상이자 쌍생적(pair-productive)으로 파악할 조건이 된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회화적 벽돌’을 쌓는 법
Ⅲ. 포토샵의 인터페이스로부터
Ⅳ. 픽셀로 소환되는 그리드, 추상을 경유한 픽셀
Ⅴ. 나오며: 99명의 백동자병(百童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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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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