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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남훈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96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11 - 137 (27page)
DOI
10.48115/cogito.2022.02.9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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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기존 서정시의 세계관에 대해, 반서정론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반서정은 서정의 세계관과의 비교 관계를 통해 해명될 때 그 구체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반서정은 서정에 대한 안티테제이지만, 서정의 기본적인 세계관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반서정론자이면서 시 창작과 시론 연구를 함께 했던 오규원, 김춘수, 이승훈의 시론을 검토함으로써 반서정의 유형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먼저 오규원의 날이미지 시론은 서정의 자아와 세계의 관계에서, 자아를 축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서정이 지향하는 자아 독존의 현상학에 대한 비판과 반성이 오규원의 시적 실험에는 깔려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오규원의 날이미지시는 자아를 극단적으로 축소한 나머지, 자아의 분열과 주체의 해체에 대한 시적 사유를 펼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김춘수의 무의미시는 자아와 세계의 관계에서, 세계를 부정하는 경향을 보인다. 김춘수에게 세계는 폭력과 부조리로 얼룩진 파시즘적 시공간이다. 따라서 자아의 실존과 정체성은 세계를 부정한 시의 시공간 속에서만 구현되며, 그러할 때 시는 존재 구원의 양식으로까지 승화된다.
이승훈의 비대상시는 자아와 세계의 이분법적 관계를 해체한다. 시는 세계를 반영하여 유토피아적 세계를 그리거나 자아의 초극을 꿈꾸는 시공간이 아니다. 서정적 세계관은 초월적 세계를 그림으로써 현실 세계와의 우열 관계를 정립하려 하지만, 이승훈은 시에 메타적 상상력을 도입함으로써 우열 관계가 아닌, 상호 대등적인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열어젖힌다.
자아의 축소, 세계의 부정, 메타적 상상력을 통한 새로운 시적 시공간의 구축은 서정이 지닌 자아와 세계의 관계를 의식하되, 이를 왜곡 · 변주하는 반서정의 유형화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자아의 축소, 오규원의 날이미지시론
3. 세계의 배제, 김춘수의 무의미시론
4. 메타적 시세계의 구축, 이승훈의 비대상시론
5. 나가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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