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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도경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86집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309 - 33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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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 지배 초기부터 총독부는 총독부의원에 정신병동을 따로 마련하여 정신병자를 격리 수용하고 매해 전 조선 내의 정신병자를 조사한 결과를 통계로 공표하는 등 체계적으로 조선의 정신질환을 관리하고자 하였다. 총독부 위생과에서 매해 공표하는 정신병자 통계는 통치권력이 사회의 안녕을 위협하는 정신병자를 얼마나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는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내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정신병자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형성하는 주요한 장치로 작동하였다. 정신병자 통계는 정신병자를 국가 혹은 민족의 단위에서 추상화하는 상상력을 제공하였는데, 이 수치가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기괴하고 폭력적인 정신병자의 이미지와 결합함으로써 통치권력의 정신병자 통제는 더욱 공고하게 승인되고 요청되었다. 그런데 이 통계가 공표됨으로써 그 해석의 권리 역시 공유되었다. 민족과 연도라는 통계의 변인은 조선인들을 이토록 미치게 만든 원인을 응시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이 성찰은 식민지 조선에서 일어나는 억압의 기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의미에서 식민지 조선에서 정신병, 혹은 정신병자는 근대적인 체계, 지식에 기반한 근대적 식민 통치를 표상하는 동시에 그것의 이면을 가장 선명하게 환기시키는 존재였다.

목차

1. 서론
2. 숫자로 표상되는 정신질환과 유기체적 상상력
3. 전유되는 숫자와 억압의 기제를 향하는 응시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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