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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수 (세명대)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공동체문화와 민속 연구 공동체문화와 민속 연구 제3호
발행연도
2022.3
수록면
177 - 207 (31page)
DOI
10.52955/JCCF.2022.03.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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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를 전후로 한 무렵에 공주 지역에서 활동했던 화산 정규한은 노론 내 호론 계열로 분류되는 산림이자 재야 유학자다. 이 같은 정규한의 당파적 소속은 우암 송시열의 5대손으로 호론계의 종장이었던 성담 송환기의 문하에 종유하였던 학연과도 직결되어 있다. 정규한은 정조가 주관한 전시에서 사실상 수석을 차지했던 이력이 있었지만, 과거를 단념하고 평생을 재야의 뜰에서 오롯이 학문 연구와 강학 활동에만 전념했던 순수한 학자형의 인물이다. 정규한이 가칭 ‘화산향약’을 향촌에 제시했던 이유도 주로 고향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정과 무관하지 않을뿐더러, 또한 그가 구축한 학문세계의 사회적 실천이라는 의미를 아울러 내포하고 있다.
이에 정규한은 기존 <여씨향약>과 <주자증손여씨향약>, 그리고 율곡 이이의 <해주향약>과 읍·현의 선행 사례들을 두루 참조한 끝에, 강목인 <향약절목>과 세칙에 해당하는 <입약범례>를 입안하게 되었다. 정규한이 제시한 화산향약은 여씨·주자·율곡의 그것에 비해서 간략하면서도 실용성과 시의성을 동시에 강화시킨 특징이 있다. 특히 <향약절목>을 지탱하기 위한 규정집인 <입약범례>의 경우, 향촌인 화산 지역의 특성과 변모하는 18, 19세기의 사회상을 잘 반영시켰기에, 이른바 ‘조선향약’의 한 전범을 개척하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정규한은 <입약범례>의 말미를 통해서 화산향약이 맹자의 ‘천하평(天下平)’과 “당우(唐虞)의 풍속”을 구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설정한 점도 주목된다. 물론 그 이면에는 “요순(堯舜)의 도(道)는 효제(孝悌)일 따름이다.”는 명제로 표상되는 자신의 학적 강령인 효제 철학이 내밀히 관여하고도 있었다. 공맹의 원시유학이 제공한 경학적 권위에서 출발한 정규한의 화산향약은 향촌 공동체의 자치 규범에 관한 지적 결실임과 동시에, 전근대 시기 사회에서의 전형적인 유토피아 담론의 성격을 아울러 띠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향약절목(鄕約節目)>의 제시
3. <입약범례(立約凡例)>의 구성과 특징
4. 회집(會集)·직임(職任) 규정과 화산 향약의 비전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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