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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숭범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글로컬문화전략연구소 문화콘텐츠연구 문화콘텐츠연구 제24호
발행연도
2022.4
수록면
7 - 37 (31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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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을 통과하면서 OTT 시리즈물에 대한 수용문화는 질적․ 양적으로 비약적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과 <지옥>은 2021년 가장 높은 주목을 받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낙오와 배제의 메커니즘이 작동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절망적 현실을 묘사한다. 본고는 그들 작품 안에 가시화된 공동체의 위기가 ‘공정’, ‘상식’, ‘정의’에 관한 해석적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먼저 <오징어 게임>의 여섯 가지 놀이는 ‘죽음’과 ‘죽임’ 사이에 존재하는 시스템을 성찰하게 한다. 과잉활동을 낳는 경쟁 구조 안에 존재하는 시스템의 폭력, 시스템 내에 존재하는 폭력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경쟁의 구조를 거시적으로 확장해서 보면 ‘지배없는 착취’를 보편화시키는 신자유주의 사회의 연결망까지 확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오징어 게임>은 낙오와 배제를 경험한 성과주체들이 공정하다고 믿어지는 경쟁 시스템에 스스로 갇히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다룬다. <오징어 게임>은 자기 자신을 착취하면서 그와 동시에 타인을 착취하는 피로사회의 문제성을 고발한다.
<지옥>은 개인에 대한 집단의 비상식적 폭력이 정당화되는 과정을 극단적으로 전시한다. 천사의 고지와 지옥의 사자들이 행하는 시연은 신에 대한 믿음에 기반한 공포정치를 가능케 한다. 신의 인간을 향한 폭력의 문제가 의심되지 않음으로써, 인간의 인간에 대한 낙인 과정의 폭력성도 쟁점화되지 않는다. 해석권력으로서 새진리회와 대중여론을 호도하는 화살촉은 피로사회가 투명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대중의 맹목적 믿음 위에서 권력을 쥔 그들의 부족 정치는, <지옥>이 고발하고 있는 사회적 비상식을 선명하게 환기시킨다.
두 작품의 서사는 각기 구별되는 방식과 경로로 다른 성격의 사회 정의를 겨냥한다. 아직 핵심적인 사안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았고, 갈등 해결의 실마리도 제시되지 않았다. 그래서 시즌 2는 공정, 상식, 정의에 관한 입장이 더 구체화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공정, 상식, 정의라는 화두
II. 피로사회, 투명사회로서의 한국
III. 공정에 대한 예외적 열망 - <오징어 게임>
IV. 상식에 대한 침묵 - <지옥>
V. 결론 - 정의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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